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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환재집 교감표점 2
저자 박규수
출판사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8-12-31
정가 20,000원
ISBN 979115550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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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재집》은 박규수(朴珪壽, 1807~1877의 문집이다. 박규수는 연암 박지원(朴趾源의 손자로, 19세기 역사적 격변기의 한가운데서 활동한 실학자이자 개화사상의 선구자이다.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환경(桓卿, 호는 환재(?齋, 시호는 문익(文翼이다. 1848년 5월 문과에 급제해 벼슬길에 나선 이후 평안도 관찰사?대제학?우의정 등 고위 관직을 역임하였다. 안동 김씨 세도 정권을 뒤흔든 진주농민항쟁(1862, 최초의 대미 교섭과 무력 충돌을 야기한 제너럴셔먼호 사건(1866, 전면적 대외개방을 초래한 일본과의 강화도 조약 체결(1876 등 민족사의 향방을 결정지은 중대한 사건들에 깊숙이 관여했다. 1861년과 1872년 두 차례에 걸친 연행을 통해 중국 인사들과 널리 교분을 맺었고, 이를 통해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해 식견을 넓혔다. 영?정조시대 실학의 성과를 충실히 계승하여 당대의 문학과 사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김윤식?김홍집?유길준 등 개화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이 그의 문하에서 배출되었다. 《환재집》에는 역사적 격변기에 대응한 그의 사상과 정치적 활동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들이 오롯이 담겨 있으며, 아울러 당대의 뛰어난 시인이자 문장가로서의 면모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