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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7 : 전두환과 5공 잔혹사, 무소불위 권력 휘두르다
저자 서중석 외공저
출판사 오월의봄(일원화
출판일 2019-05-10
정가 15,500원
ISBN 979118737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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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전두환과 5공 잔혹사

첫 번째 마당
전두환·신군부, 국가 권력 장악
국보위로 무소불위 권력 휘두르다

두 번째 마당
인권 유린과 잔혹함의 상징,
삼청교육대 ‘순화 교육’

세 번째 마당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과 일본 정부,
노골적으로 전두환 지지한 미국

네 번째 마당
악법 제조 기구 입법회의 앞세워
정치도, 언론도, 노동도 입맛대로 개악

다섯 번째 마당
관제 야당까지 만든 전두환·신군부,
희대의 코미디 1대대-2중대-3소대

여섯 번째 마당
사회·문화 규제 완화와 3S 정책
일본 극우 인사, 올림픽 개최 권유

일곱 번째 마당
이념 투쟁 전개, ‘무림’-‘학림’ 사건
본격적 반미 투쟁, ‘부미방’ 사건

여덟 번째 마당
시위 막으려 강제 징집, 녹화 사업 강행
눈물바다 만든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아홉 번째 마당
이철희·장영자 금융 사기 사건,
전두환·신군부 권력 지형을 바꾸다

열 번째 마당
유화 국면 활용해 고조된 학생 운동,
김영삼 단식과 민추협의 탄생

나가는 말
5월 20일 임시 국회가 소집되고, 5월 22일까지 계엄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대학생들이 다시 대규모 데모를 벌일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5월 17일 쿠데타를 감행하고, 결국 성공한다. 이로써 전두환 일당은 1979년에 12·12쿠데타를 일으킨 다음 1980년에 다시 5·17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탈취했다.

광주항쟁, 왜 일어났나?

5월 18일 일요일 아침, 전남대 교문 앞에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5월 14~16일 민주 성회 때 ‘비상사태가 벌어지면 그다음 날 아침에 자동적으로 교문에 모여 시위를 하자. 그게 여의치 않으면 정오에 도청 광장에 모이자’고 약속한 대로 교문으로 온 학생들이 많았다. ‘계엄 해제’를 외치는 학생들을 향해 공수 부대원들은 진압봉 등으로 마구 구타했다. 정문 앞에서 해산당한 학생들은 전남도청으로 향했다. 시내로 나간 학생들은 수백 명 단위로 비상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그 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학생 시위 규모가 그리 큰 것도 아니었고, 경찰력으로도 충분히 진압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공수 부대가 시내 한복판에 출현한 것이다. 게다가 서울 동국대에 있던 11공수여단까지 광주로 이동시켰고, 여기에 더해 3공수여단도 광주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 후 공수 부대는 시민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다. 그걸 본 광주 시민들은 수그러들기는커녕 격렬하게 항의를 한다. 이제 시위는 학생에서 시민들로 확대되었다. 공수 부대의 만행을 목격한 시민들은 점점 더 많이 모여들었고, 공수 부대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단순한 학생 시위가 공수 부대의 만행으로 항쟁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공수 부대는 왜 광주 시민에게 폭력을 휘둘렀나?

전두환?신군부 세력은 5?17쿠데타로 비상 계엄을 전국에 확대한 뒤 이로 인해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서울, 광주 지역 등에 이미 진압 부대를 투입해놓고 있었다. 그리고 군 투입이 요구되는 사태가 발생할 때에는 강경한 응징 조치를 하겠다고 정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