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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
저자 김보영 외공저
출판사 갈매나무
출판일 2019-03-28
정가 14,800원
ISBN 979119617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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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작가의 글 프롤로그 Chapter 0. 워밍업 - 어떤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보인다면 인격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할까? 1부 나는 인간이다 Chapter 1. 나는 너를 기억해, 인간이니까 - 기억은 인간의 전유물일까? Chapter 2. 대체 어디까지가 인간인 건데? -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이 있다면 2부 나와 다른 너 Chapter 3. 자기가 믿는 성별이 진짜 성별이다 - 젠더에 대한 SF적 상상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4. 지금껏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을 계속 상상해야 하는 이유 - 미래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철학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5. 모든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 진화하게 될까? 그리고 남은 이야기 3부 우리는 영원하지 않다 Chapter 6. 우리는 멸종할까, 변화할까? - 인류의 종말과 미래에 대하여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7. 인간은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 4부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Chapter 8. 행성을 넘고 은하를 건너 - 인류는 우주로 진출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9. 만나서 반갑습니다, 외계인 씨 - 지금 당장 우주의 다른 생명체와 만날 수 있다면 Chapter 10. 과거의 나에게 로또 번호를 알려 주고 싶어 - SF는 시간 여행을 어떻게 그릴까 그리고 남은 이야기 에필로그 도움 주신 분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읽는 SF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하기 싫은 공부를 대신 해 주는 복제 인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시험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은 안 만들어지나?’ 같은 생각을 한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은 똑같은 잔소리를 늘어놓았을 것이다. “쓸데없는 질문 하지 말고 공부나 해.” 그렇다고 어른들의 꾸중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상상을 접고 꼭 공부나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들이야말로 낡은 오늘과 이별하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길을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서는 몰라도 이 세계에서는 분명히 그렇다. 이 세계가 어디냐고? 바로 ‘SF의 세계’다.

한국 대표 SF 작가 김보영과 서울SF아카이브 대표 박상준이 쓴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는 10대들에게 보내는 SF 세계로의 초대장이다. 또 종종 ‘쓸데없다’고 치부되지만 사실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질문들로 입이 간지러운 청소년 독자들에게 건네는 색다른 제안이기도 하다. 실제 인터넷 설문 조사로 모집된 질문들에 답하며 토론한 것을 토대로 구성된 이 책은 SF가 다루는 거의 모든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SF가 현실 세계를 어떻게 그리는지,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보여 줌으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답을 미래 사회에서 구할 가능성을 찾는다.

만약 SF의 상상력이 인류를 구할 유일한 답이라면?
낡은 오늘과 이별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려는 10대들을 위한 SF 안내서


서울 근교의 한 문화 센터 강의실에서 ‘밤샘 고전 SF 단편 영화제’라는 이름의 작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밤 열두 시가 넘어서까지 강의실을 지키고 있는 건 작가 지망생, SF 덕후, 공대생, 기자, 영화제 직원 다섯 사람뿐이다. 아니, 다섯 사람과 로봇 하나. 그런데 이 중 로봇은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며 50년 뒤에 인류가 멸망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