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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국의 미래 (7개 키워드로 보는 미국 파멸 보고서
저자 크리스 헤지스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19-11-21
정가 24,000원
ISBN 979118737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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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1장 쇠망(DECAY
2장 헤로인(HEROIN
3장 노동(WORK
4장 사디즘(SADISM
5장 증오(HATE
6장 도박(GAMBLING
7장 자유(FREEDOM
번역을 마치며
주(註
참고문헌
“미국은 나쁜 정도가 아니라 거의 희망이 없다”
절망과 증오의 땅이 된 제국의 오늘, 미래는 없는가?
미국은 회복할 수 없는 쇠망의 길로 가고 있다. 퓰리처상을 받은 저널리스트 크리스 헤지스는 문화의 종말기에 나타나는 모습을 지금의 미국 사회에서 명백하게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인들은 만성적 실업과 줄어드는 임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 고통은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중 일반의 삶에 널리 퍼진 상습적 도박, 사디스트적인 포르노, 치명적인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에서 미국인의 심각한 절망감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전역에 불안이 팽배하다. 미국인이 감염된 이 막연한 불안감은 실제로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 수억의 사람들이 현대성에 의해서 그들이 뿌리내린 집단과 전통, 신념, 의식에서 단절되고 있다. 불안한 개인은 자신만의 안전지대를 찾기 위해 광신과 혐오에 의지한다. 경제적 기반과 삶의 토대가 불안정한 자본 소외계층은 외국인과 약자 혐오를 강화한다. 외국인 혐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사회적 문제로 자리하고 있다. 미국 사회의 근본구조가 무너져가는 지금, 우리는 재앙적 기후변화가 원인의 일부인 세계적 대격변을 겪고 있다. 이 모든 사회적 질병은 미국과 전 지구가 무서운 속도로 재구성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조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중의 환멸을 십분 이용해서 대통령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헤지스는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이 기업 권력에 사로잡혀 있으므로 어느 당도 지금의 미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미국 기업이 일으킨 쿠데타가 다시 전복될 때까지 문제는 이어질 것이고, 미국은 국가적 황폐화를 면할 수 없다. 그 사이 고통과 착취 속에서 신음하는 것은 무고한 대중이다. 이는 종말로 들어선 제국 말기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 현상이다.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망국의 현실을 정면돌파한 어느 사회주의자의 장중한 시국선언
생명력을 가진 공동체는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공동체 구성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