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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와 로컬리티 공간의 지형도 - 한울아카데미l 2060 (반양장
저자 장세룡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8-03-10
정가 29,500원
ISBN 978894606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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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공간적 전환과 공간 이해

제1부 자본의 변신과 공간생산 전략
제1장 문화도시와 문화의 정치경제학: 글래스고와 빌바오의 문화도시 정책
제2장 공업도시의 기업주의 도시 정책: 맨체스터의 도시재생
제3장 지방분권과 로컬거버넌스: 영국의 공간 재구성 정책

제2부 직접행동과 공간정치
제4장 협동조합 도시의 로컬리티: 스페인 몬드라곤의 사례
제5장 공간 점거와 수행성의 정치: 2011년 9월 뉴욕 월가 ‘점령하라’ 운동
제6장 촛불시위 공간과 헤테로토피아: 자율과 반자율의 교차지대

제3부 이동성과 연결망 공간의 생성
제7장 이동성의 공간과 연결망: 행위자-연결망 이론과 연관시켜
제8장 일상공간의 리듬분석: 쇼핑센터와 기차역의 리듬
제9장 전쟁과 질주정의 공간: 총력전과 역공간

제4부 기억의 정치와 공간의 가변성
제10장 기억의 장소와 기억의 정치: 폴란드 예드바브네 유대인 학살 사건의 기억
제11장 로컬 경제와 지역주의: 이탈리아 ‘북부 문제’와 유럽연합의 지역 정책과 관련시켜
제12장 경계지대의 지정학과 밀입국의 기억: 미국-멕시코 국경지대 밀입국자

결론 현대 도시와 로컬리티 공간의 지형도 그려보기
시간을 다루는 역사학자, 공간에 주목하다
급변하는 현대 공간을 역사학자의 눈으로 분석, 평가, 성찰한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시간의 공간화’와 ‘공간의 재구성’에 주목하며 인간과 사물의 변화를 일상과 사건, 구조와 관념의 틀 안에서 탐색하고 배열한다. 그리하여 문화와 물질이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의미의 중층성’을 발견하여 세계 이해를 심화시키려 시도했다.
나아가, 무엇보다 현대 사회 공간 이해의 중심 요소로 인정받는 도시와 도시성의 이해에 전지구화에 상응하는 출발지인 로컬과 로컬리티의 이해를 결합하여 광역도시권(metropolitan, 도시집결체(urban assemblages 등 다중 공간규모(multi-scalar 도시공간의 다중공간성을 드러내는 시도를 결합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저자는 시간과 공간을 결합해 경험의 관계성 및 상징성을 부각시켜 공간의 내용과 의미를 더욱 확장하고, 물질적이며 위계적이고 중심화 된 관계를 넘어서 담론적이고 해체적이며 탈중심화된 관계를 내포한 새로운 공간인식의 가능성을 모색해냈다.
특히, 현학적인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삶의 공간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고찰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공간이론 연구에 견고한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저작이다.

공간적 전환으로 그리는 세계의 지형도

이 책은 ‘공간적 전환’에 입각하여 세계의 지형도를 그려낸다. ‘언어적 전환’과 ‘문화적 전환’을 방법론의 기초로 삼고 지식의 본질을 인식론적 회의주의와 불가지론으로 접근하며 공간과 장소를 기호와 문화의 요소를 도입하여 재해석하며 존재론적으로 사유한다. 그것은 대표적 다중공간인 도시에서 자본과 결합하여 작동하는 권력 집중· 통제· 명령하는 공간의 속성과 거기서 목격하는 편차와 층위,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그 내용은 서구는 물론 한국사회에서도 현안이 되는 도시재생 특히 공업도시 재생과 문화도시 전략에서 출발하여 지방분권에서 국가와 로컬의 공간재구성 양상, 지역을 기반으로 삼는 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