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돌멩이 수프
저자 마샤브라운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07-03-20
정가 12,000원
ISBN 9788952748140
수량
출판사 서평
-이야기 따라가기
표지를 보면 군인 한 명과 소박하고 평범해 보이는 두 사람이 서로 손을 맞잡고 마주하고 있다. 가운데 김이 솔솔 피어오르는 커다란 솥이 있고, 한 사람은 손에 스푼을 든 것을 보니?,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돌멩이 수프’가 바로 이 솥 안에 들어 있는 것 같다. 씹을 수도 없는 돌멩이로 수프를 만들다니. 누가 들어도 어이없고 아이러니한 단어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따뜻하고 즐거운 화합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온다. 1948년 칼데콧 아너 상에 빛나는 클래식한 그림은 이야기를 읽는 ...
-이야기 따라가기
표지를 보면 군인 한 명과 소박하고 평범해 보이는 두 사람이 서로 손을 맞잡고 마주하고 있다. 가운데 김이 솔솔 피어오르는 커다란 솥이 있고, 한 사람은 손에 스푼을 든 것을 보니,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돌멩이 수프’가 바로 이 솥 안에 들어 있는 것 같다. 씹을 수도 없는 돌멩이로 수프를 만들다니. 누가 들어도 어이없고 아이러니한 단어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따뜻하고 즐거운 화합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온다. 1948년 칼데콧 아너 상에 빛나는 클래식한 그림은 이야기를 읽는 설렘을 부추긴다. 이 책은 지혜로움으로 냉랭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녹인 프랑스 옛이야기다.
1. 나 먹을 것 챙기기도 힘든 세상, 군인들에게 줄 게 어디 있다고!
이 이야기에는 군인 세 명이 나온다. 떠돌이 군인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니 이 배경에는 전쟁의 상처가 있는 듯하다. 전쟁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에 상관없이 언제나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전쟁에 휩쓸려야 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전쟁 후에 끼니라도 잘 챙겨먹을 수 있다면 다행이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인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들린 마을에서는 군인들을 반기지 않는다. 아마 먹을 것을 찾아 마을을 방문한 군인들이 이들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군인들이 도착하기 전에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