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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교육이 있는 학교, 교육이 없는 학교
저자 이강년
출판사 지식너머(시공사
출판일 2019-10-30
정가 14,000원
ISBN 978895274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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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004

1장 우리의 교육 현실
교육이 사라진 학교 015
전인교육이 없는 교육기관 018
문제아를 줄이는 교사 임용제도 개선 024
교육개혁을 막는 반 개방화 정책 032

2장 교육이란 무엇인가
인성교육 043
습관교육 075
공부와 창의성교육 101
올바른 역사교육과 이념교육 131
살아 있는 교육 148

3장 학교와 교사의 역할
행동하는 학교 173
교사의 조건 193
교사의 임무 201

4장 교육정책을 위한 제언
평등하지 않은 고교평준화 제도 227
대학 입시 제도의 개혁 232
교육제도와 청년실업 235
국가의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시급하다 239
모순적인 사학 제도의 혁신 245
교육의 BTL 사업 250

맺는말 253
교육이 있어야 할 곳에 교육은 없었다

부친의 뜻에 따라 2010년 이사장직을 처음 맡게 되었을 때 그는 교육에 대해 잘 몰랐다. 학교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곳이어야 한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경영이라면 자신 있었지만 ‘학교 경영’은 뭐가 달라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교육’을 공부했다. ‘학교’를 연구했다.
먼저 대신고의 상황을 분석했다. 교사들은 명문고로 자신했지만 그가 목격한 현실은 달랐다. 아이들은 척추가 휘어 꾸부정하고 교정 곳곳은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아 쓰레기로 지저분했다. 학교 만족도도 전국 1200여 개 고교 중 960위였다. 이것이 정말 명문고교의 모습인가? 명문대 진학이, 입시 성적이 학교가 학생들에게 마땅히 제공해야 할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전국의 20여 개 명문고교를 탐방하고 교육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교육 독학을 시작했다. 교사들을 토론의 장으로 끌어들이고 끊임없이 묻고 고쳐나갔다. 개교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교내에서 교육개혁 특강이 이루어졌다. 암기 위주의 입시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평생 자산이 될 자세를, 습관을, 꿈을 꾸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했다. 대전 대신고등학교의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성적보다 행복, 공부보다 진로, 입시보다 아이들의 미래가 중요한
대전 대신학원의 ‘교육이 있는 학교’ 만들기

2018년 교과부에서 실시한 학교만족도 조사에서 대전 대신고등학교는 학생 만족도 88%, 학부모 만족도 94%를 기록했다. 입시 성적도 더 향상되었다. ‘인성+진로+학습 공교육이 꿈꾸는 세 가지를 다 갖춘 학교’라는 것이 지금 대신고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다. 학생들은 어떨까? 그들에게 이곳은 ‘행복한 학교’다. 저자는 이것이 교육이 지향해야 할 최고 가치라고 말한다. 학교가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곳이 되고 학생들이 행복하다면 우리가 강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