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훔치는 깜찍하고 귀여운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는 친숙한 크레파스를 소재로 하여 깊이 있는 주제를 발랄하게 표현한 인기 그림책입니다. 출간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베스트셀러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못난이 색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던 까만 크레파스가 친구들이 망친 그림을 멋지게 재탄생시키는 내용의 첫 권 <까만 크레파스>는 모두가 저마다 소중한 가치와 능력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두 번째 책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는 길이 없어 달리지 못하는 탈것 친구들에게 까만 크레파스가 신 나게 달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내용으로, 스릴과 쾌감이 넘치는 모험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세 번째 권 <까만 크레파스와 괴물 소동>은 전편들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재미를 고스란히 가지면서, 새로운 생쥐 가족의 등장으로 보다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크레파스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지자, 까만 크레파스는 괴물이 잡아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을 찾아 나섭니다. 힘들게 괴물을 찾아 간 곳에서 까만 크레파스는 뜻밖의 범인을 만나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긴장감 속에서 괴물로 오인 받은 생쥐 가족을 도와주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그림책입니다.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를 그린 작가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 속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단순한 선과 색은 평면적으로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명확함과 편안함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아 둡니다. 그래서 한번이라도 그녀의 그림책을 접한 아이들은 모두 열렬한 팬이 되고 맙니다. 그녀가 그림책에서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날마다 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입니다. 하지만 무겁고 진지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설교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려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모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