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004
머리말…………………………………………………… 005
1_ 임제는 누구인가………………………………… 011
1. 시대적 배경……………………………………… 011
2. 생애………………………………………………… 012
3. 사상………………………………………………… 014
4. 후세에 끼친 영향………………………………… 019
5. <임제록>의 문체(文體…………………………… 021
2_ 서문[序]……………………………………………… 022
3_ 법문[上堂]…………………………………………… 028
4_ 가르침[示衆]………………………………………… 063
5_ 선문답[勘辨]………………………………………… 238
6_ 수행록[行錄]………………………………………… 293
7_ 탑기(塔記…………………………………………… 356
<임제록>에서 인용하고 있는 경전과 어록, 언구(言句 목록……… 362
참고문헌………………………………………………… 370
찾아보기………………………………………………… 371
선어록의 백미, 선(禪 수행의 필독서, 임제록!
석지현 역주 · 해설본으로 읽자!
1. <임제록>은 어떤 책인가?
<임제록>은 당나라의 선승(禪僧 임제의현(臨濟義玄: ?~867의 가르침을 그가 입적 후 제자인 삼성혜연(三聖慧然이 편집한 것으로서, 현존하는 것은 임제 선사가 입적한 후 254년이 지난 1120년(북송의 선화 2년에 원각종연(圓覺宗演이 중각(重刻한 것이다.
<임제록>은 중국 선의 정점에 있는 조사선의 경지를 드러낸 선어록이다. 올바른 견해, 반야지혜, 정안, 정법안을 갖출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임제록>의 초점이다. 그것을 <임제록>에서는 ‘진정견해(眞正見解’라는 말로 강조하고 있다. 즉 참으로 바른 견해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안을 갖추지 못한다면 선수행이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어록의 백미인 <임제록>을 읽지 않고는 선어록의 진수를 맛보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제록의 원본은 다음의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1. 상당(上堂: 법당에 올라가서 하는 설법
2. 시중(示衆: 대중에 대한 설법
3. 감변(勘辨: 스승과 제자간의 선문답 상량(禪問答商量
4. 행록(行錄: 행장 기록
5. 탑기(塔記: 석탑에 기록한 비문.
역자는 서문에서 <임제록>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은,
첫째, 개념과 언어로부터의 해방[不立文字]이라고 파악했다.
<임제록>에서는 이 모든 개념과 언어는 ‘옷[衣]’에 불과하다(13-30고 했다. 옷은 계절이 바뀌면 수시로 갈아입는다.
둘째, 주체적인 삶[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고 파악했다.
<임제록>에서 말하는 주체적인 삶은 무엇인가? “어느 상황에 처하든 주체적이 되라[隨處作主]. 그러면 상황은 절대로 그대를 잡아 흔들지 못할 것이다[立處皆眞]”(12-1. 개념의 집착으로부터 해방과 주체적인 삶은 자신의 견해가 확립되었을 때 가능하다.
이와 같이 <임제록>은 진정 견해(眞正 見解와 수처작주(隨處作主, 즉 정안과 주체적인 삶, 이 두 가지를 갖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