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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방회생
저자 야마시타 유스케
출판사 이상북스
출판일 2019-11-11
정가 17,000원
ISBN 978899369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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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저자 서문│주요 키워드│시작하며

제1장 ‘지방창생’ 검증
1. 일본창성회의에서 시작된 ‘지방소멸론’
2. 정부의 지방창생론

제2장 도시화가 초래한 인구 감소
1. 인구감소 사회의 정체
2. 도쿄일극집중의 본질
3. 전후 일본의 저출산 흐름
4. 세대교체와 지방·중앙의 관계

제3장 도쿄에서 바라본 ‘지방창생’
1. ‘도쿄만 애쓰고 있다’는 오해
2. 수도권에서 본 지방창생
3. 의존 사회로서의 도시

제4장 도시의 정의가 지방을 파괴한다
1. ‘지방소멸’ 이후 4년의 경험
2. 도시의 정의에서 다양성의 공생으로
3. 지방창생사업 점검
4. 순환이 이루어지는 ‘도시의 정의’로

제5장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창생’
1. 모두가 부담하고 모두가 누리는 제도
2. 지방창생의 문제해결 사이클
3. 인구비전으로 해야 할 일

마치며│역자 후기
도시의 눈으로는 지방을 살릴 수 없다

지방창생 사업과 정책은 원래 인구 감소를 막고 도쿄일극집중을 저지하자는 것인데, 그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 일자리 만들기와 고용 창출에 매진하고, 그로 인해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도쿄일극집중이 더 강화되는 구조로 진행되었다. 본래의 취지에 맞는 지방창생, 본래의 취지에 맞는 지역정책에 도달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아닌 ‘가치’로 되돌아오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도시의 정의’에 바람직한 가치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결코 지방은 소멸하지 않는다는 관점을 담고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막연하게 한계마을이나 과소 농촌을 우려하며 바라보던 지방의 문제를 다른 시작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또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외치며 지방의 문제를 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고 도시의 정의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도시화가 지속가능한 사회가 아닌 단절된 사회를 가속화시키는 이유를 명쾌하게 알려준다. 또한 우리가 진정으로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알게 모르게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도시의 정의’로 지방을 바라보는 가치관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방은 지방의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해야 한다.

과잉과 쏠림에서 균형과 공존으로

도시와 지방은 공존한다. 지방이 있기에 도시가 존재한다. 그런데 지금은 도시를 위해 지방이 존재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도시화가 진행되던 시기에는 도시 형성에 필요한 인구와 자원이 지방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렇게 지방의 지원으로 형성된 도시가 지금은 지방을 파괴하는 원흉이 된 것 같다.
이에 대해 저자는 ‘공동체의 정의’ ‘지방의 정의’ ‘농촌의 정의’를 제시하며 열린사회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분산과 순환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사회, 이것이 미래에 우리가 마주해야 할 사회의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식으로서 ‘포용’을 제안한다. 경쟁이 난무하고, 온갖 형태로 불균형이 표출되어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회에 적실한 가치와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