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내면서
서두에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왜 배드민턴에 열광하는가?
Part 1 기초
01 배드민턴의 세 가지 기본핵심
02 닥공
03 리턴 죽이기
04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05 위치 선정
06 전위 플레이
07 태핑(Tapping
08 그립(Grip
09 멘탈(Mental
10 매너(Manners
Part 2 레벨 업(Level up
01 스트레칭(Stretching
02 반복연습
03 이미지 트레이닝(Image Training
04 시합 불안(Competition Anxiety 극복
05 비디오 분석(Video Analysis
06 경기 일기 작성
07 문답으로 풀어본 서비스 규칙
Part 3 실전 어드바이스
01 복식의 십계명
02 나의 십계명
03 실전에 유용한 팁(Tips 50
Part 4 대회 전략
글을 마무리하며
전문적인 기술을 알려주는 배드민턴 입문서는 아니지만, 배드민턴을 초보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부단히 노력했던 동호인인 저자가 평소 느끼고 고민한 점을 서술한 이 글이 배드민턴을 시작하거나 배우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속으로
불교에서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란 말이 있는데, 이는 번뇌가 없이 일상생활의 하나하나에 몰두할 수 있는 평상시의 마음이 곧 도(道라는 가르침을 뜻하는 말로써 도를 닦는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이 평상심이라는 경지라고 한다. 그처럼 우리도 일단 시합에 들어가면 누구나 그러하듯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떻게 평소처럼 평상심을 가지고 긴장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움직일까’ 하는 점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시시각각 구름처럼 변하기 때문에 경기를 하다 보면 반드시 흔들리는 고비가 오기 마련인데, 이럴 때 나는 크게 심호흡을 몇 번 하거나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거나 마음속으로 ‘파이팅!’을 외치기도 한다. 그리고 심판의 오심 판정이나 네트 맞고 실점하는 경우에도, 이 모든 것을 모두 경기 외적 요인으로 간주하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빨리 머리에서 잊어버리려고 애쓴다. 왜냐하면 통계적으로 볼 때, 상대에게 유리한 경우와 나에게 유리한 경우가 확률적으로 똑같을 테니까.
정말 중요한 사실은 나의 감정을 가능하면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1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