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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방의 부름
저자 피터 프랭코판
출판사 책과함께(주
출판일 2018-12-31
정가 22,000원
ISBN 979118899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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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 위기의 유럽
갈등과 분열의 11세기
로마와 콘스탄티노플 관계의 악화
우르바누스, 동방에서 실마리를 찾다
교황의 반격

2. 콘스탄티노플의 회복
장엄한 국제 도시 콘스탄티노플
제국의 위기
알렉시오스의 등장
젊은 황제의 새로운 통치 방식

3. 동부의 안정
알렉시오스 집권 초기의 동부 상황
투르크 용병 대장 술라이만
이이제이의 허와 실
술탄 말리크-샤와의 연대

4. 소아시아의 붕괴
뱀을 먹어본 적이 있나요?
총체적 난국
니케아를 수복하라

5. 재앙의 벼랑에서
강력한 황권 뒤에 움튼 불안의 싹
반역의 움직임이 시작되다
군인 알렉시오스의 연설

6. 동방의 구원 호소
서방을 향한 호소
예루살렘이 위태롭다
성물 외교
황제와 교황의 연대

7. 서방의 반응
발품 파는 교황
구원이라는 약속
원정 준비
누가 총지휘관인가?
원정의 시작과 제국의 지원

8. 제국의 수도를 향하여
민중 십자군
본 부대의 이동
황제의 사치스러운 환대
불안한 공존
거들먹거리는 아군을 다루는 법

9. 적과의 첫 번째 만남
첫 교전
보상과 불만
비잔티움 군대의 소아시아 진격
첫 번째 기적의 승리
황제의 서방 출신 대리인, 보두앵
안티오크에서의 고난

10. 십자군의 영혼을 위한 갈등
안티오크를 꼭 함락시켜야만 하는가?
보에몬드의 계략
정면대결을 택하다
십자군 내외부의 분열
예루살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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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가장 거대한 종교전이었던 십자군전쟁은 서방의 입장에서는 성지를 탈환하기 위한 성전이었고, 동방 이슬람 세력으로서는 침략이었다. 그러나 이 전쟁을 일으킨 가장 중요한 배후는 따로 있었다. 바로 동방 비잔티움제국의 황제 알렉시오스 1세 콤네노스다.

《실크로드 세계사》의 저자 피터 프랭코판은 기존의 십자군전쟁사에서 등한시되어왔던 동방 세계에 주목한다. 직접 번역한 12세기의 중요한 역사서 《알렉시아스Alexiad》를 비롯해 풍부한 동서방 사료와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십자군전쟁이 어떻게 일어났고 전개되었는지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속내와 그들 사이의 상호 관계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풀어낸다.

1095년, 왜 비잔티움 황제는 교황 우르바누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두 명의 교황이 옹립한 상황에서 우르바누스는 이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서방의 십자군 지도자들은 왜 동방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했는가? 최종적으로 십자군전쟁은 동방과 서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단언컨대 가장 균형 잡히고 공정한 십자군 역사서인 이 책은, 주변 세력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유럽의 중세를 뒤바꾼 십자군전쟁의 진짜 배후는 누구인가?

지금으로부터 1천 년 전, 중세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던 유럽에서, 중세는 물론 서양사 전체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된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제1차 십자군전쟁이다. 제1차 십자군전쟁은 가장 잘 알려지고 또 가장 많은 관련 서적이 나온 역사적 사건들 중 하나다. 많은 연구자와 문학가들이 ‘교황 우르바누스 2세’, ‘클레르몽에서 행한 선동적인 연설’, ‘보에몬드로 대표되는 십자군 지도자들의 영웅적인 면모’ 등에 관심을 집중하여 이를 주제로 십자군전쟁사를 주도해왔다. 십자군전쟁은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클레르몽에서 한 연설에서 시작하여,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성도로 출발한 수천 명의 서구 기사들이 1099년 7월 이슬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