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
1장 백세 시대, 우리가 처한 노년의 현실
청춘이 아닌 시기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말자
중장년의 삶은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다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유
노년의 질병과 빈곤 문제를 직시하자
일본의 고령화 문제를 살피다
일본의 현재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다
우리 정부는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
노인 정책,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2장 노후 재정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노후 재정에 대한 공포
은퇴 연령 조정이 필요하다
고령자 일자리는 복지의 문제다
노후 자산을 재구성하라
자녀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경계하라
3층 연금이 필요하다
어떤 금융 대책을 세울 것인가
고령 사회를 맞이하여 변화가 필요한 금융 분야
단계적 은퇴를 생각해 본다
작은 일자리 성공 사례
3장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
건강한 노화란 무엇인가
건강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근력이 국력이다!
인지장애 환자와 더불어 사는 법
의료와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기술
어디에서 어떻게 늙을 것인가
테크놀로지가 건강 사회를 만든다
4장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액티브 시니어가 되려면
내 존재감 되찾기
노년 남성도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의 비결
사회적 경제의 창출
사회적 인프라가 없으면 만들어라
5장 행복한 고령 사회를 위한 제언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노년층은 왜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자
미래를 포기하지 말자
참고문헌
초고령화 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설계를 제안한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정상 회의에서는 8개 부문으로 나눈 의제를 두고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회의를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은 “불평등, 양극화, 고령화와 같은 문제들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은 양극화와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존과 상생의 ‘포용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고용·복지·보건 등 각 분야에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득 궁금증이 생긴다. 고령화라는 문제가 이런 중요한 정상회의에서 의제로 채택될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고령화는 한 사회의 노인 인구가 많아지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비중이 줄어들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65년에는 전체인구의 46.1%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고령화 사회에 이어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서 성장잠재력은 약화되고, 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며, 정부의 재정부담은 증가할 것이다. 이처럼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 구성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의 전체적인 측면에서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제다. 대통령의 발언에서 보듯 온 사회가 나서서 관심을 갖고 역량을 기울여도 해결하기 어려워, 국제적인 협력까지 필요한 수준의 문제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는가? 안타깝게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노년층을 위한 정책이나 제도가 많이 부족하다. 일찍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연구하며 관련 입법을 제안해온 저자는, 노년층의 어두운 현실에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저자는 우리 사회 노년의 현실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을 가감 없이 밝히며,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