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권]
제3부 세상에서 과학 보기
01 원소로 구성된 세상 - 주기율표
02 끊임없는 자리바꿈 - 원소의 변환
03 깨지면 나오는 것? - 원자의 에너지
04 물질로 보는 거리의 중요성 - 물질의 상태 변화
05 설국 열차를 탈 때의 필수품? - 물질의 순환
06 만들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것들 - 보존의 법칙
07 만남은 흩어짐을 위한 과정 - 대륙 이동
08 지구 3종 세트 - 지각·해양·대기
09 돌고 돌고 도는 지구 - 지구의 자전과 공전
10 산다는 건 무엇일까? - 생물의 특성
11 경쟁과 공존, 그 사이에서 - 생물의 진화
12 점점 크게, 점점 작게 - 생태계의 균형
참고문헌
과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생물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그저 생명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생물에 속해 있는 사람도 생명이 주어졌으니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뭔가 제대로 살아내려고 노력한다. 사람이 사는 것을 단순히 생존이 아니라 ‘삶’ ‘인생’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은 자연(우주 속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자연(우주을 바라보는 나름의 방식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나름의 방식을 과학이라 부른다.
저자는 “과학은 science다”라고 말한다. ‘과학’이나 ‘science’나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저자는 과학이 지닌 폭넓은 의미를 설명하고자 동어반복 같은 이 말을 인용한다. science는 ‘알다’라는 뜻의 라틴어 sc?o에서 비롯되었다. 쉽게 말해 science는 모르던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반면 ‘과학’이라는 말은 무언가를 알아감으로써 얻게 된 지식이나 결과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 책은 크게 보면 ‘science’와 ‘과학’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교양 과학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책의 제1권 제1부에서는 science를 이야기한다. 과학의 연구 대상, 경험적 증거, 합리적 추론, 인과성, 과학적 사고 과정, 경험적 증거의 보편성, 변화하는 진실 등 과학적 방법론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단어만 들어도 벌써 지루하고 경계심마저 생긴다. 하지만 과학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가 누구인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겪은 일화에 적용해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과학(적 사고방식이 일상과 매우 밀접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이미 내가 과학적으로 사고하며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과학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저자의 표현을 다시 빌리면, 제1권 제2부와 제2권 제3부에서는 앎(science의 결과인 ‘과학’을 이야기한다. 먼저 제2부에서는 나날이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살펴본다. 자연환경은 자연 그대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