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 은밀하고 뿌리 깊은 의료계의 성 편견과 무지
저자 마야 뒤센베리
출판사 한문화
출판일 2019-10-28
정가 27,000원
ISBN 9788956993751
수량
이 책에 보내는 찬사
추천의 글 | Do no harm, 환자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말라!
글을 시작하며 | 의료계의 젠더 편향이 아픈 여성을 더 아프게 만든다

1부. 눈 감고 무시해온 구조적 문제

1장. 지식의 간극
여성은 왜 배제되었을까?
연구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임신부는 의료계의 고아
성 ? 젠더 차이를 인정하는 최신 과학
암컷 쥐는 어디로 갔을까?
의학교육의 변화
계속 압력을 행사하라
여성의 허약한 건강에 대한 집착에서 무시까지

2장, 신뢰의 간극
히스테리의 역사
이전에는 히스테리로 뭉뚱그렸던 장애들
“환자가 자신을 여성으로 받아들이는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누가 설명해야 할까?
히스테리, 무지를 위장한 임상 오류의 원천
명확한 병명으로 진단될 때까지, 여성의 질병은 심인성이다
여성을 무시한 자기 충족적 예언
고통에 울부짖는 소녀
히스테리 환자이거나 아프지 않거나
불평하는 단골 환자들

2부. ‘남성 중심’ 체계 속에서 사라진 여성

3장. 심장질환과 치명적인 응급 상황들
여성 사망률 1위였던 질병이 어떻게 ‘남성 질병’이 되었을까?
환자가 너무 젊은 데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식에 근거한 편견을 극복하려는 도전
교과서에서 벗어난 것들
남성은 심장마비, 여성은 스트레스?
응급실에 나타난 히스테릭한 여성
응급실에서의 불충분한 치료
여성형 심장질환
건강염려증 환자로 비쳐질 것을 두려워 마라

4장. 자가면역질환과 진단에 이르는 긴 여정
히스테리의 망령을 잇는 자가면역질환
만성 불평꾼으로 무시하다
통증이 오래 지속될수록,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
약물 중독자라니오?
불만에 찬 환자 vs 객관적인 사실
피로감을 소리로 나타낼 수 있다면
쓰레기통 밖으로

3부. 히스테리라는 이름으로 방치된 질병들

5장. 만성통증, 그 자체가 질병
나쁜 의학과 게으른 과학이
여성을 무시하고 오진하고 병들게 한 진실에 대한 보고서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는 뿌리 깊은 성 편견과 무지로 여성을 무시하고 오진하고 병들게 한 의학계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탐색하는 책이다. 저자인 마야 뒤센베리는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뤄온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지만 자신이 아프고 나서야 의료계의 성(젠더 편견이 질병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왜곡하고 환자의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적 ? 사회학적 연구, 의사와 연구자의 인터뷰, 미국 여성들의 개인사를 통합해서 의학계의 성차별이 오늘날 여성들에게 어떤 해악을 미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낱낱이 보여준다. 또 의료계가 여성의 질병과 몸에 상대적으로 얼마나 무지하며, 여성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너무 자주 신뢰하지 않아서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를 환자뿐 아니라 보건의료계 종사자 모두에게 생생하게 증언한다.
의료기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성은 차별을 경험한다. 응급실에서 복통 치료를 받기까지 남성은 49분이 걸리지만, 여성은 65분을 기다려야 한다. 심장마비가 온 젊은 여성은 집으로 돌려보내질 확률이 남성에 비해 7배나 더 높다. 어떤 여성들은 자기 병명을 아는 데 12년이 걸린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여성은 항불안제 처방전과 함께 응급실에서 내보내졌고,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여성은 적절한 진단을 받기까지 수년 동안 ‘만성 불평꾼’으로 여겨졌으며,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은 ‘정상적인’ 월경통에 과잉반응 하는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섬유근육통, 화학물질 과민증을 앓는 환자는 정신신체증이라는 의심에 시달렸으며, 지금도 의학계는 이 질병을 ‘진짜’ 질병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주로 여성에게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을 무시했다. 약물대사에서부터 질병 요인, 심지어 심장마비 증상까지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