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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간의 의자에 앉아서
저자 위베르 리브스
출판사 문화과학사
출판일 2019-03-15
정가 15,000원
ISBN 97889973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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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chap 1. 세계관
우주는 나의 집 / 영속성의 힘 / 우리의 조상, 별 / 수공업자들에게 경의를
우주에도 역사가 있다 / 우주배경복사 / 아름다운 이야기 / 똑소리 나는 자연
무심한 미녀? / 다시 세상을 매혹하다 / 우주를 지배하는 비옥한 법칙
자연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 우주의 복잡성 증대 / 세상은 이상하다 / 우주의 의식

chap 2. 우주 속 인간의 자리
자기애의 상처 / 오귀스트 블랑키와 영원한 회귀 / 쇼펜하우어와 생명에 대한 거부
니체와 카뮈의 환멸 / 우주의 열죽음 / 물질은 생명을 담고 있는가?
시간의 층위에 대한 논쟁 / 세계관의 불안정성에 대하여

chap 3. 믿음과 종교
나는 믿는 자인가? / 산타클로스는 없다 / 나를 넘어서 / 거기 누구 없소?
우주에 대한 경외 / 빈틈 많은 신 / 그렇다면 신은? / 어두운 의지
신은 어제의 신이 아니다 / 우연일까, 신일까? / 과학과 종교 / 밀레토스의 선서
종교가 불어넣는 영감 / 예수 현상 / 보지 않고 믿는다?
유해한 신조 진리 : 뿌리 깊은 환상

chap 4. 우주와 생명
내 원자의 이야기 / 지구의 생명은 우주에서도 보인다 / 지구의 자전 / 아이슬란드의 화산
사막의 오아시스 / 세상 관찰 / 원자의 거대한 재순환 / 왜 의식인가?
태어날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 / 아이를 낳아야 할까?
지금, 그리고 우리가 죽음을 맞았을 때 / 우주의 의지에 맞서기

chap 5. 환경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 핵폭탄에 대하여 / 선구자 제임스 핸슨
개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 가장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 / 지성은 독사과일까?
거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여섯 번째 대멸종 끝내기 / 미운 세 살
인류를 보존해야 할까?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기 / 유토
우주에 대한 상상과 사색을 즐기며, ‘완벽한 미지의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천체물리학자인 위베르 리브스는 말리코른 호숫가 한쪽에 놓여진 ‘시간의 의자’에 의자에 앉아 경이롭지만 우려스러운 이 세상에 대해 품어온 오랜 질문을 하나하나 떠올려본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강가에 앉은 그를 마주하게 된다. 자, 이제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고 우주에 대한 상상을 해보자. 광활한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그중에서도 처녀자리,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은하수, 그중에서도 태양계 그중에서도 파란 지구별에 사는 우리는 존재를 인식하였는가. 식탁 과일 바구니에 담겨진 복숭아의 씨앗은 대멸종의 위기를 거쳐 온 지구의 역사 속에서 다시, 더욱 힘차게 꽃을 피워왔다. 생명이 가진 이 영속성의 힘은 얼마나 경이로운가! 다른 생물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인류라는 생물종을 지구는 과연 필요로 할까. 아름다움은 세상을 구원할까. 아름다워진 세상이 인간을 좀 더 도덕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끊임없이 이어지는 저자의 상상과 사색을 쫒아가 보자. 이제 우리는 완벽한 미지의 신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주에 대한 지적인 상상과 더불어 편안한 사색을 즐기는 노년의 학자가 호숫가 앞에 앉아 보내온 순간을 담고 있다. 저자는 천체물리학자로서 자신의 지식에서 나오는 우주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종교와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살면서 경험한 것들, 판단이나 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필요했던 개인적 신념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또한 환경운동가로서 환경에 대한 경고와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돌아봄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세상인 지구에 사는 인류에게 ‘인류를 인간답게 만드는 길’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광활한 우주와 지구를 넘나드는 저자의 사색을 따라 도도하고 변함없이 흐르는 우주와 자연이라는 시간의 강물에 담긴 완벽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와 별을 탐구하고, 지구와 생명을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