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에 부치는 저자의 서문 _ 무엇보다 중요한 한-아세안 전략적 파트너십 ?06
발간사 _ 아세안과 한국이 함께 가야 할 길 ?14
추천의 말 _ 아세안의 기적이 갖는 의미 ?17
머리말 _ 아세안은 중요한가? ?22
| 제1장 | 변화된 세계의 국정 운영과 외교 _ 1967년~2017년 ?29
| 제2장 | 동남아시아 _ 신뢰 결핍에서 전략적 신뢰로 ?39
| 제3장 | 아세안과 지역 _ 냉전이라는 장기판의 졸에서 아세안 중심성으로 ?105
| 제4장 | 국가 중심의 아세안에서 사람 중심의 아세안으로 ?213
| 제5장 | 아세안 _ 쇠퇴와 번영의 기로 _ ?287
부록 1 _ DOC 이행에 관한 가이드라인 ?298
부록 2 _ 상호 호혜적 관계의 원칙에 관한 동아시아 정상회의 선언 ?300
부록 3 _ 아세안 외교장관들의 남중국해에 관한 아세안 6대 원칙 선언 ?303
주석 ?304
찾아보기 ?317
◈ 아세안과 한국이 함께 가야 할 길
점증하는 아세안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아세안에 대한 정보나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필리핀과 베트남, 아세안의 두 나라에서 대사로 근무하면서도 늘 아쉽게 생각해왔던 부분이다. 그래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전담하는 한-아세안센터의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며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공동체 형성’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아세안과 한-아세안 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 ‘발간사’ 중에서
◈ 아세안의 기적이 갖는 의미
우리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천명하고 우리의 대아세안 외교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강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는 자카르타 부임 이전에도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으나, 정작 아세안의 입장에서 보는 아세안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마티 전 장관의 저서 《아세안은 중요한가?》를 읽게 되었다. 저자는 아세안이 그동안 ‘평화의 문화’를 발전시켜왔으며, 아세안의 존재로 인해 회원국들이 군사적 갈등을 예방하고, 위기를 관리하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추천의 말’ 중에서
책 속에서
이처럼 국정 운영 차원에서 외교의 본질은 지난 50년 동안 크게 변했다. 변화무쌍하고 복잡다단한 새로운 환경이야말로 50년간 맥을 이어온 아세안이 마주하게 된 현실이 되어버렸다. -p. 38
경제적 발전은 역내 국가 관계의 특징과 역학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하게 만들었다. ‘신뢰 결핍’에서 ‘전략적 신뢰’의 상황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p. 41
나는 이 점을 마음에 두고 기존 아세안이 전개했던 노력에서 얻은 교훈을 토대로 양측이 대화할 자세를 가지도록 하고, 인도네시아의 중재 노력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p. 64
APSC 청사진 2025는 우호협력조약에 대한 존중 및 인정을 강화하고,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대한 아세안 헌장 프로토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