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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대한국인 안중근 (대한민국 100년을 걷다
저자 김태빈,우주완
출판사 레드우드
출판일 2019-11-30
정가 14,800원
ISBN 97911877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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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작가의 말

1부 안중근과 함께 걷다

1 안중근의 암장과 이토의 국장
고약한 백성과 문충文忠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하얼빈의 청초당과 서울의 빈 무덤
사제의 구원과 어머니의 ‘죽으라’
합병 보고와 조선의 독립운동가

2 안중근은 교사였다
응칠과 중근
안 교장의 열렬한 노력이 열매 맺은 것
국채보상운동과 제중원
산다고 해도 죽은 것과 같다
인심단합론과 단지동맹

3 하얼빈 의거 현장으로 가자
때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이 때를 만드는구나
통감도와 슌반로우
마지막 문제는 대한제국
늙은 도적 이토의 죄악을 성토하여
그는 참으로 태연하고 늠름했다

4 또 다른 의거 현장, 뤼순감옥과 관동법원
하얼빈 체포와 뤼순 이감
‘벙어리’ 연설회, ‘귀머거리’ 방청
안중근의 당당함과 일제의 비겁함
안중근 유해 발굴의 어제와 오늘

5 영웅의 집안, 가족의 영욕
박문사 화해극과 내선일체
대한제국 국립묘지와 이토 추모 사찰
어딘가 모르게 슬픈 어조였다
고생스러운 생애를 보내다가
통일운동가 사촌과 대한민국 국군 조카


6 안중근과 또 다른 안중근
안중근의사기념관과 安重根?士?念?
안중근 의사 동상 오디세이
와룡매와 치바 도시치
안 의사가 남긴 것과 우리가 찾을 것
일본의 심장에 남은 안중근의 심장
조선혁명투쟁사의 기원과 한반도 평화


2부 안중근을 따라 걷다

1 서울에 이토가?
온 동네가 박물관
- 덕수궁 중명전
늑약, 억지로 맺은 조약
이별하러 가는 길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경제 수탈의 본거지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안 의사와 이토의 경제관
종현 언덕의 뾰족집
- 명동대성당
안 의사의 짝사랑
장충동 원조집
- 장충단공원
예식장이 된 이토 추모 사찰
- 신라호텔

2 안중근과 안중근
경술국치의 현장
-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경성신사
교화승 쓰다 가이준이 소장했던 유묵 진품을 만나다!
동양평화론을 몸으로 실천한 안 의사와 함께 걷는 답사기!
5년 동안 안중근 의사를 따라 걸으며 역사 답사기를 마친 저자는 안 의사를 이렇게 서술한다. “하얼빈의 대한국 참모중장 안중근은 이전엔 애국계몽 운동가였고, 교사였으며, 의병장이었다. 하얼빈 이후 안중근은 문필가였고, 평화 연구자였으며, 서예가였다. 그는 의를 위해 목숨도 바치는 참된 선비의 전통을 물려받았으되 배타적 계급의식은 버렸다. 천주교의 평등사상을 체화하고 평생 실천했다.” 안 의사는 기울어가는 국권을 지키기 위해 학교를 세워 인재를 기르고,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고, 북간도로 망명해 의병 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번 답사의 색다른 점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과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을 대비했다는 점이다. 안 의사는 순국 후 암장으로 지금도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이토 히로부미는 일반인으로서 일본 최초의 국장으로 장례가 치러졌음을 대조한다. 두 사람이 평생 딱 한 번 만났던 역사적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든 경로를 꼼꼼히 살핀 두 저자의 의지와 열정이 놀랍기만 하다. 안 의사는 의거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역으로, 이토 히로부미는 오이소 별장 소로카쿠에서 출발해 통감도-오이소역-시모노세키-슌반로우-모지항-다롄항-뤼순-콴청쯔를 거쳐 하얼빈역에 도착했다!

저자는 일본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발견한다. 도쿄의 야스쿠니와 이토의 묘에 ‘安重根’은 건재했고 일본 헌정기념관엔 그가 쏜 십자가 새겨진 총알이 비장했다. 담당 간수 치바 도시치 위패와 나란히 놓인 안 의사 위패, 다이린지 안 의사 유묵을 만나며 저자는 어떤 감회에 젖었을까? 도쿄에서 천 리나 떨어진 다이린지에서 2시간이나 눈길을 헤치며 걷는 내내 문학 교사인 저자는 또 어떤 심정이었을까? 교화승이었던 조신지의 승려 쓰다 가이준이 소장했던 안중근 의사 유묵 진품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그의 답사는 교토까지 이어진다.

안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