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 글을 시작하며
1부 선수도 사람이다
푸른 눈의 태극전사, 국적을 선택할 권리
[사례로 보는 스포츠와 인권 1] 난민 출신 챔피언 복서, 이흑산
팬들의 알 권리 vs 선수들의 사생활 침해
[사례로 보는 스포츠와 인권 2] 롯데 자이언츠 CCTV 사찰 사건
선수들의 학습권 VS 훈련권
[사례로 보는 스포츠와 인권 3] 학생 선수의 권리 제한 - 투구 수 제한
감독의 선수 체벌, 훈육일까? 폭력일까?
선수들의 권리를 대행하는 ‘에이전트’
U-20 월드컵의 아쉬움, 근로기준법과 K리그 데뷔 규정
야구게임과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
복싱선수 사망 사건으로 보는 생명권과 명예권
[사례로 보는 스포츠와 인권 4] 운동 중 부상, 누가 책임져야 할까?
도핑,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까?
2부 인권이 승리를 만든다
축구계의 인종차별,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와 정치, 그 불가분의 관계
스포츠 베팅(Betting, 국민들의 즐길 권리일까, 도박일까?
메가 스포츠 이벤트, 그 뒤에 감춰진 주거권 침해
스포츠와 섹슈얼리티
스포츠 참여권
스포츠와 보편적 시청권(접근권
이 응원가가 아닌데… 야구 응원가와 ‘인격저작권’
팬들을 기만하고 그들의 권리를 해하는 행위, 승부조작
글을 마치며
부록 1. 헌법 조문(기본권 관련/부록 2. 세계인권선언문/참고자료
<인권의 관점으로 스포츠 바라보기>
오로지 승리만이 목표가 되면서 무시되기 일쑤인 스포츠에 내재한 인권 문제를 다루었다. 스포츠 경기와 선수들의 직접적 인권 문제부터 이를 즐기는 팬과 국민의 시청권, 참여권은 물론 정치와의 관계, 스포츠 관련 산업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전반의 인권을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각 글 사이에는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 일들을, ‘사례로 보는 스포츠와 인권’이라는 제목으로 실어,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인권 문제에 다가서도록 했다.
책은 이렇듯 스포츠계 내부뿐만 아니라 스포츠 팬들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인권 문제를 조목조목 짚어줌으로써 인권의식을 일깨우며, 승리를 존중하고 인권이 승리하는 스포츠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게 한다. 나아가 스포츠 속 인권의식이 비단 스포츠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 인권존중으로 이어지게 한다.
<선수도 사람이다, 인권이 승리를 만든다>
스포츠 선수는 일반인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스타고, 유명인이며 공인이다. 하지만 그들도 선수들이기 이전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스포츠는 승리가 중요하고 승리를 위해 선수들의 권리는 무시되거나 박탈되기 일쑤였다.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그 자체로 존엄하다.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천부적 인권을 지닌다. 그런 만큼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로 더 이상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설움을 겪거나 아파해서는 안 된다.
스포츠 선수도 이제 한 사람으로서 인권을 지닌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선수들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릴 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며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 그들의 인권향상이 곧 경기력 향상이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즐거움인 셈이다. 스포츠 속 인권이 중요한 이유이다.
<스포츠강국, 인권강국으로 거듭나길>
사실 국내에서 스포츠 인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스포츠강국으로 자리 잡은 나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저자는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