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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나님의 설복
저자 박영선
출판사 무근검(H
출판일 2019-11-11
정가 12,000원
ISBN 9791187506379
수량
1. 복음의 필요성 8
2. 율법과 믿음 20
3. 행위와 약속 34
4. 감각과 성숙 53
5. 칭의와 영화 78
6. 계획과 이해 98
7. 은혜의 승리 117
8. 새 사람 129
9. 율법과 은혜 136
10. 예정과 책임 152
이 책이 누구에게 닿으면 가장 빛나는 도움이 될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 생활을 오래해 왔습니다. 그러다 20대의 어느 날, 예배가 시작되는 묵도 시간에 문득 몇 년 째 저의 기도가 진전 없이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도 여전히 이런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한 주도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지독히도 안 들어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왜 이 모양일까요. 이런 저를 언제까지 기다려 주실 수 있나요?’ 시간이 흘러 이제는 이 기도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제 신앙이 늘 정체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거나 지금 이런 마음이 드는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원에 대한 이해의 자리가 막히는 도로 위 운전석처럼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나요? 이 책은 맑은 하늘 위를 나는 열기구에 오른 것처럼 우리의 일상을 천천히 내려다보는 안목을 길러 줍니다. 그 안목이 신앙생활에서 경험하는 오해와 어려움과 궁금증들을 풀어 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 속으로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생각으로 죄를 안 짓는 수준에 이르지 못합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를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죄짓지 않게 만드시려고 처음에는 우리를 때리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 알고 죄를 멀리하게 되는 수준에 오르는 것은 시간이 훨씬 지나서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연단으로 이제 알 만큼 알기 때문에 죄를 못 짓게 되는 것입니다. -11쪽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백 세에 얻은 아들을 바치라고 하자 아브라함이 ‘예’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에게 얼마나 푹 빠졌으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설득당했으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믿음은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항복하기에 마땅한 분입니다.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 신앙을 가지십시오. -75쪽
평안할 때 우리들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