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길을 잃은
위기의 한국교회
개혁신앙에서 새로운 도전의 길을 찾다!
한국교회의 시작은 조선 백성들의 열망과 맞물려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촉진되었다. 그런데 당시 조선 백성들의 열망을 담아낸 선교사들의 신학적, 세계관적인 소양은, 그 무렵 유럽과 북미의 부흥운동에서 비롯된 이원론적이고 개인영성 중심의 복음주의에 토대를 두고 있었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근간을 이룬 것은 복음주의적 신앙과 영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의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한국교회는 성장을 멈추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사회, 문화, 정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저자는 다소 환원적인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이런 정황의 원인을 한국교회의 근간인 복음주의적 신앙과 영성에서 찾는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되기 위해서는 이원론적인 개인영성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의 신앙, 곧 개혁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개혁신앙에 근거해 현대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