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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거룩하지 않은 독서 (즐겁고 깊이 있는 성경 읽기
저자 김광남
출판사 올리브북스
출판일 2019-08-25
정가 20,000원
ISBN 978899403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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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_ 모세 오경
하나님의 실패 (창세기 1~11장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 (창세기 12~50장
언약 백성의 탄생 (출애굽기
언약 백성의 조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2부_ 역사서
가나안 정복 전쟁 (여호수아
이스라엘의 가나안화 (사사기
왕정 시대의 개막 (사무엘상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사무엘하
북왕국의 멸망 (열왕기
남왕국의 멸망 (열왕기
유다 공동체의 형성 (에스라, 느헤미야

3부_ 예언서
주전 8세기의 예언자들 (아모스, 호세아, 제1이사야, 미가
주전 7세기의 예언자들 (나훔, 하박국, 스바냐
절망 중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 (예레미야
희망의 이유 (에스겔
하나님의 새 일 (제2이사야
포로기 이후의 예언자들 (제3이사야, 학개, 말라기

4부_ 복음서
거침없는 사자 (마가복음
지혜로운 선생 (마태복음
우직한 황소 (누가복음
높이 나는 독수리 (요한복음

5부_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
이스라엘을 넘어서 (사도행전
바울의 싸움 (데살로니가전서, 갈라디아서
교회의 하나 됨 (고린도전서, 에베소서
온 세상을 위한 복음 (로마서

6부_ 공동 서신
위기에 처한 신자들을 위한 설교 (히브리서
다시 거룩한 백성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7부_ 계시록
하나님의 승리 (요한계시록
오랫동안 신자들은 성경을 ‘거룩하게’ 읽어왔다.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그 자체는 문제가 될 게 없다. 문제는 성경을 오직 그런 식으로만 읽는 데 있다. 성경은 거룩한 책인 동시에 인간들이 쓴 책이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 우리와 별 상관이 없는 문화 속에서 쓰인 책이다. 그런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거룩하지 않은 독서,’ 즉 한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읽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객관적으로 읽어낸 본문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소식을 듣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을 위한 촉매가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잔뜩 기대를 품고 구약성경을 펼치는 이들은 크게 실망한다. 그들 앞에 전개되는 내용이 뜬금없게도 온통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뿐이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읽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굳이 비유하자면, 하나님에게 ‘이스라엘’은 병든 세상을 고치기 위해 그 세상 안에 이식할 건강한 장기(臟器였다. 하나님은 그 장기가 죄로 인해 죽어가는 세상을 살려내기를 바라셨다.”

“대개 우리는 사울이 다윗을 집요하게 추적해 죽이려 했던 이유가 다윗에 대한 질투심 때문이었다고 여긴다. 그러나 실제 사정은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 도망친 다윗은, 그 자신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사울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반체제적 성향의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였다.”

“흔히 우리는 ‘정의’와 ‘공의’가 아모스의 전문 용어라고 여기지만, 사실 그것들은 예언서 전체에서 수없이 반복된다. 이사야의 예언에서도 그 두 단어가 수시로 등장하는데, 대개 그 백성이 그런 가치들을 상실했음을 지적할 때 등장한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정의와 공의를 잃어버리고 죄 지은 민족과 허물이 많은 백성이 된 남왕국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한다.”

“‘갈릴리의 봄’ 시절에 예수는 바리새인들과 그럭저럭 잘 지냈다. 비록 자주 논쟁하기는 했으나, 가끔 그들로부터 식사 초대를 받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