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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학종유감 (금수저, 깜깜이, 쓰앵님…‘학종’은 왜 공공의 적이 됐을까?
저자 이천종
출판사 (주카시오페아출판사
출판일 2019-11-18
정가 16,000원
ISBN 97911886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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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한국인과 입시 ? 4

1장. 학종 톺아보기
2019년은 학종의 해 ? 19
키워드 하나, 금수저
씁쓸한 방정식, ‘학종=금수저 전형’ ? 26
무너진 교육 사다리 ? 34
‘흙수저’에겐 수능도 ‘넘사벽’ ? 42
로스쿨은 현대판 음서제 ? 49
학종 개선론자 “학종이 흙수저에 더 유리” ? 57
과거 급제자도 ‘금수저·인(in서울’이 다수였다 ? 63
키워드 둘, 깜깜이
생기부인가, 사기부인가 ? 71
구멍 숭숭 뚫린 생기부 ? 77
땜질식 학종 간소화 대책? 85
애타는 학부모 나 홀로 정보전 ? 91
합격 비법 난무하는 학종 가이드북 ? 95
키워드 셋, 쓰앵님
대치동에서 학벌 자랑 하지 마라 ? 101
돼지맘, 쓰앵님으로 갈아탔나 ? 107
뒷간에서 웃는 사교육 업계 ? 113
등골 브레이커 학종 사교육 ? 119
치맛바람, 무즙 파동, 헬리콥터맘 ? 127

2장. 학종을 바라보는 세 시선
좁혀지지 않는 간극 ? 133
뿔난 학생과 학부모
가장 불공정한 대입 전형, 학종 ? 141
새치기는 못 참아! ? 147
입시개혁은 왜 늘 겉도나 ? 150
사교육비 줄인다더니… ? 155
착잡한 교사
입시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 ? 163
4차 산업혁명, 입시 위주로는 절대 안 돼 ? 173
‘개천의 용’은 허구 ? 179
교실을 바꾸면 아이들이 춤을 춘다 ? 186
답답한 입학사정관
이명박 정부가 키운 입학사정관 ? 196
씨앗이 과일 되는 과정에 주목 ? 201
교사의 서술 능력이 입학사정에 영향을 줄까 ? 208
‘학종=금수저 전형’은 오해 ? 212

3장. 대형 사건에서 찾는 입시 코드
입시는 역린이다 ? 221
조국 파문, 그리고 입학사정관제와 학종
입학사정관제 구멍 메운 학종, 하지만 ? 228
민주화 이후 확산된 수시 ? 236
해방 이후 지필시험 변천사 ? 240
필기시험은 사라지지 않았다 ? 247
숙명여고 사건으로 다시 보는, 내신
‘신 중
‘정시 확대’냐, ‘학종 개선’이냐?
논란의 ‘학종’ 현 위치를 진단하고 명과 암을 들여다보는 팩트체크

지금 한국은 ‘정시 확대’와 ‘학종 개선’이라는 대입제도개편 논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시 확대파의 주장은 비교적 선명하다. 수능이 가장 공정하고 학종은 불공정한 전형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수능이 모두에게 기회가 제공되는 열린 대입전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학종 개선론자는 정시 확대가 ‘예비고사·본고사, 학력고사, 수능’으로 이어지는 획일적 입시의 악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한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지금 상황에 주입식 입시 교육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돌고 돌아 제자리. 대입 개혁의 핵심인 교육개혁은 돌아보면 결국은 도돌이표다. 선거 때마다,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입시제도 개혁의 청사진이 제시됐지만, 정책 일관성 부족으로 교육개혁 피로감만 키웠다.

팩트를 체크해보자. 과연 ‘학종=금수저 전형’인가? 수능은 과연 흙수저에게 유리한가? 로스쿨은 현대판 음서제인가? 학종 개선론자들은 실제 “학종이 흙수저에 더 유리하다”고 하는데 진실은 무엇일까? ‘개천의 용’이 있던 시기가 정말 있었나?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쉽고 성급하게 대답하지 않고 켜켜이 쌓인 담론의 씨줄과 날줄을 세심히 보여준다. 우리 역사상 늘 논쟁적이었던 ‘입시’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금하고 치우침과 가감 없이 지금 학종의 명과 암을 들여다본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입시’를 바란다면, 이것이 첫 발자국을 떼는 일일 것이다.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역린,
‘학종’의 현 상태를 치우침 없이 들여다본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은 역사책에 ‘학종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로 시작하는 1장에서는 학종을 톺아보는 세 가지 키워드로 금수저, 깜깜이, 쓰앵님을 꼽고 그 실상을 파헤친다. ‘학종=금수저 전형’이라는 씁쓸한 방정식이 생기게 된 원인을 찾아보며, 구멍 숭숭 뚫린 생기부와 애타는 학부모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