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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관조
저자 허윤석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9-11-27
정가 12,000원
ISBN 97889320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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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분신(分身과의 대화
증인 신립(申立
삽화
인간 초심(初審
인간 재심(再審
돌아오지 않는 새들
무서운 대결
축제
하수인의 변(辯
구관조
초인(草人
타인을 대행하는 두뇌들
후기
해설| 백일몽, 그 결여의 존재론_우찬제
출판사 서평
‘30년 시간의 벽을 허무는 뜻 깊은 기획,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며 빠르게 전개되는 디지털 문화의 성장은 인쇄 활자와 책의 무력화 현상을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한 권의 문학책이 작가-출판사-서점-독자를 거쳐 모두에게서 잊히기까지의 순환 주기는 나날이 짧아져간다. 이런 현실에서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독자와 비평가 들의 꾸준한 애호와 평가를 이끄는 책이 있다는 것은 우리 삶의 축복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비록 인쇄된 활자는 때 묻고 바랬을망정, ...
‘30년 시간의 벽을 허무는 뜻 깊은 기획,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며 빠르게 전개되는 디지털 문화의 성장은 인쇄 활자와 책의 무력화 현상을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한 권의 문학책이 작가-출판사-서점-독자를 거쳐 모두에게서 잊히기까지의 순환 주기는 나날이 짧아져간다. 이런 현실에서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독자와 비평가 들의 꾸준한 애호와 평가를 이끄는 책이 있다는 것은 우리 삶의 축복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비록 인쇄된 활자는 때 묻고 바랬을망정, 그 문장과 행간에 깊이 박인 의미들은 온고지신의 자세로 독자의 눈을 빌려 새롭게 읽히고 해석되며 잔잔한 감동을 전달한다. 때문에 좋은 책이 온당한 대접을 받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이 새삼 중요해진다.
창사 30주년을 맞은 지난 2006년, 문학과지성사는, 스테디셀러에 대한 스스로의 요구를 실천에 옮기며 독자들이 명작에 가깝게 다갈 수 있도록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을 매년 한 권씩 선보이는 기획을 마련했다. 그간 최인훈의 『광장』,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등 보석과 같은 명작들을 저자의 꼼꼼한 수정과 새로운 본문 편집을 거쳐 특별 개정판으로 선보였던 은 2006년 『주말여행』(홍성원 지음을 시작으로 매년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