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추천사
책머리에
들어가며―독도 논쟁의 ‘4대 열쇠’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섬들
제1장 독도, 조선 땅으로 공인되다
지증왕 13년, 신라 장군 이사부
『세종실록지리지』 50쪽 셋째 줄
박세당의 기록 “우산도는 맑은 날에만 보인다”
이사부는 독도를 ‘정벌’한 적이 없다고?
‘쇄환’은 ‘영유권 포기’가 아니었다
일본은 ‘도해 면허’를 스스로 철회했다
어부 안용복과 영의정 남구만
1696년, 일본이 두 섬을 조선 땅이라 인정한 해
일본이 숨기는 논리, ‘울릉도도 일본 땅’
제2장 칙령 제41호와 일본의 독도 침략
이걸로 게임 끝, 「태정관 지령」
480년 만의 개척령과 ‘독섬’의 유래
1900년 10월 25일, 칙령 제41호
강치를 잡아간 일본인들은 대한제국에 ‘세금’을 냈다
‘한일의정서’와 일본군의 망루 설치 계획
‘임자 없는 땅’이라고 억지로 우기다
1905년 2월 22일, 일본이 독도를 침략한 날
제3장 대한민국, 독도를 되찾다
카이로 선언과 독도의 ‘반환’
일본의 역공 선전과 미국의 ‘일본 편들기’
미군의 독도 폭격과 사후 조치
1951년 일본 법령 “독도는 우리 땅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결론은 아무것도 없었다
1952년, 평화선과 ‘독도 실효 지배’
김종필 ‘독도 폭파론’의 실체
박정희 “독도 문제는 침략 상기시킬 것”
‘독도 밀약’은 사실이었을까
“한국의 집요한 침묵이 독도를 지켰다”
일본의 ‘독도 침탈 6단계 전략’
제4장 ‘ 실전!’ 독도 논쟁 10라운드
①일본은 예부터 독도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나?
②한국은 독도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고?
③일본이 17세기 중엽에 ‘독도 영유권’을 확립했다고?
④독도 도항은 금지하지 않았다고?
⑤안용복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⑥1905년 ‘독도 영유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⑦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독도는 일본 땅?
⑧주일미군의 폭격지로 지정받았다고?
⑨한국이 독도를 일방적으로 ‘불법 점거’했다고?
단 한 권의 독도 교재, 독도 수호의 지적 방파제!
이 책은 독도 논쟁에서 가장 핵심적인 네 가지 키포인트, 즉 『세종실록지리지』, 「태정관 지령」, ‘칙령 제41호’, ‘1965년 한일회담’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외국의 사료까지 참고하여 서술한다.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 〈조선동해안도〉 등 일본에서 제작한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일본은 오래전부터 독도와 울릉도를 타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총리 부령 24호’와 ‘대장성령 4호’를 통해 독도가 자국의 영토가 아니라고 규정하였다.
4장 ‘실전! 독도 논쟁 10라운드’는 이 책의 백미이자 저자가 가장 공들여 쓴 부분이다.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가상 논쟁인데, 저자는 일본의 어설픈 논리와 불명확한 근거의 틈을 비집어 반박한다. 앞 장들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뿐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더한 통쾌한 가상 대화다.
독도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던 역사의 현장이었다. 독도는 그저 편협한 민족주의의 전장인 ‘작은 섬’이 아니다.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일본 쪽의 주장은 울릉도까지 자국 땅으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숨기고 있다고 저자는 경고하며,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하고 또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흥분하지 말고, 분노하지 말고, 옆길로 새지도 말고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사상을 얼음 위에 놓을 줄 모르는 사람은 논쟁의 열기 속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니체의 문장을 상기시킨다. 누구나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지만 어떠한 근거에서 그러한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명확한 근거와 냉철한 판단일 것이다. 저자는 한국이 일본과의 ‘독도 논쟁’에서 반드시 이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얼음 위에 놓은 채 흥분하지 말고, 분노하지 말고, 옆길로 새지도 말고 치밀히 논리적으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 『독도 공부』가 우리를 그곳으로 이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