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추천사
1989년 10월 3일_자유를 위해
1989년 10월 4일_혼돈의 기차역
1989년 10월 5일_희망이 우리를 견디게 했다
1989년 10월 6일_진실은 드러나야 한다
1989년 10월 7일_하나님의 때를 알다
1989년 10월 8일_폭력에 맞서 토론을 벌이다
1989년 10월 9일_기도하라 그리고 정의로운 일을 실행하라
1989년 10월 10일_두려움과 돌보심
1989년 10월 11일_변화는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1989년 10월 12일_비방 대신 토론
1989년 10월 13일_시작할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1989년 10월 14일_탈출이냐 잔류냐
1989년 10월 15일_자유롭게 생각하고 공개적으로 말하라
1989년 10월 16일_늘어난 시위대와 비폭력
1989년 10월 17일_무장해제와 동원해제
1989년 10월 18일_호네커의 퇴장
1989년 10월 19일_가치 하락과 가치 상승
1989년 10월 20일_인내와 저항
1989년 10월 21일_죄를 드러내고 용서와 씨름하다
1989년 10월 22일_문화계 인사들의 용기
1989년 10월 23일_연대냐 조작이냐
1989년 10월 24일_시류 편승이냐 시류 역행이냐
1989년 10월 25일_지금 바로 민주주의를
1989년 10월 26일_대화가 시작되었다
1989년 10월 27일_자유의 날이 도래했다
1989년 10월 28일_진리와 함께 고난을
1989년 10월 29일_저항운동의 재평가
1989년 10월 30일_정직이냐 거짓이냐
1989년 10월 31일_화해와 겸손
1989년 11월 1일_고르바초프와 에곤 크렌츠
1989년 11월 2일_몰락이냐 지원이냐
1989년 11월 3일_떠날 것인가 머물 것인가
1989년 11월 4일_희망을 품고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다
1989년 11월 5일_새 출발을 향한 진통
1989년 11월 6일_사회주의로부터의 해방
1989년 11월 7일_무기 없이 평화 세우기
1989년 11월 8일_조국에 남아
〈동독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독일 통일 이야기〉
이 책은 동독 평화혁명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목격했던 80명의 독일인들이 써내려간 것이다.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서독 외무장관 등 몇몇 서독인들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대부분 동독 사람들이 쓴 것이다. 그들의 꿈과 절망, 그들의 용기와 진실을 통해 한 통제된 사회주의 국가가 어떻게 변화되어 갔고, 이것이 어떻게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독일 통일을 가져올 수 있었는지를 서독이 아닌 동독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베를린 장벽은 저절로 무너지지 않았다. 용기 있는 사람들이 그 벽을 무너뜨렸다. 독일 통일에서 교회의 역할을 보여주는 귀한 책〉
기도와 평화시위를 촉발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이 있었던 동독에서는, 동독 교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당시 동독 시민사회와 교회의 움직임을 가장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귀중한 책이다.
베를린 장벽과 분단이라는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형제 교회’로 연결되어 있었던 서독과의 교류를 통해 깨어 있었던 동독교회는 작은 기도로 시작해 마침내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까지 담아내는, 말 그대로 시민의 교회, 동독의 교회로 평화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 통제된 사회주의 국가에서 그나마 성역처럼 남아 있던 교회의 이 같은 평화와 민주의식은 수많은 시민단체, 언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당시 베를린장벽 붕괴는 동독인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여기에는 폴란드와 헝가리의 민주개혁 움직임과 소련의 개혁·개방이라는 외부 자극도 한몫했지만 베를린장벽을 넘어 이민을 떠나는 수많은 ‘탈 동독’ 행렬에도 불구하고 동독에 남아 동독을 바꾸고자 했던 이들의 용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공통된 고백은 “베를린 장벽은 저절로 무너진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용기와 행동이 그것을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독일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장벽 붕괴는 하나님이 개입한 영적 사건이었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기까지 38일간의 여정을 일자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