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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화학의 발자취를 찾아서 :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0세기까지 화학의 역사
저자 오진곤
출판사 전파과학사
출판일 2019-11-25
정가 16,000원
ISBN 9788970449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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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부 과학과 신화

1. 불의 사용과 화학
불과 화학기술적 지식
고대의 일곱 가지 금속
최초의 합금―청동
물감
염색
소금과 방부기술
부엌과 음식물의 조리―실험실의 기원
향장료
도자기와 유리
세제와 의약
고대 화학적 기술의 우수성
실제와 이론의 기원

2. 물질 근원의 탐구
이오니아학파의 물질관
피타고라스학파
고대 원자론
고대 4원소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3. 고대 화학적 기술의 싹틈
무제이온―국립 학술원
고대 연금술
고대 연금술사―조시모스
케미스트리


Ⅱ부 과학과 종교

4. 뿌리 내린 연금술
아랍의 연금술사들
중세 서양의 연금술
중세 동양의 연금술
동서양 연금술의 차이
연금술의 부산물―화학에의 길
‘그리스의 불’
증류기의 개량과 알코올
화약―사회에 충격


Ⅲ부 근대의 과학혁명

5. 근대화학의 징검다리
파라셀수스와 의화학
의화학파의 후예들
의화학 시대의 야금기술
화학기술의 진보
약제사들
화학적 방법의 싹틈―정량적 실험의 실시

6. 보일과 근대화학
원자론의 전통
근대화학의 선구자―보일
‘보이지 않는 대학’

7. 17세기 과학연구소


Ⅳ부 과학과 산업

8. 기체화학의 형성과 플로지스톤설의 몰락
연소의 본질과 ‘불’ 원소
플로지스톤설―화학발전의 걸림돌
기체화학의 형성―화학혁명의 전야

9. 라부아지에와 화학혁명
징세청부인―비극의 씨앗
플로지스톤설의 부정과 산화설의 등장
새로운 원소표
질량불변의 법칙
『화학원론』―화학혁명의 길잡이
“과학자는 필요 없다”

10. 근대 물질이론의 형성
정량적 화학의 수립
경험적인 화학법칙
원자론과 분자론
원자량과 원소기호―화학의 조직화
화학친화력과 이원론
화학의 자립

11. 무기화학의 체계화
새로운 원소의 발견
멘델레예프와 주기율표
비활성 기체
희토류―할로겐 원소

12. 무기화학 공업의 발전
산 공업
알칼리 공업
표백분
비료
이 책의 특징은 첫째, 화학자가 활동한 그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과학의 제도적 측면을 살피면서, 화학자들이 연구목표를 달성시키는 데 필요했던 연구방법, 즉 관찰, 자료수집, 정리, 실험, 추리의 방법 등을 가능한 한 많이 기술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둘째, 화학자의 인간상을 가능한 한 많이 접해 보았다. 그들은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면서, 때로는 정치를 비롯한 모든 압력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굽히지 않고 연구목표를 위해서 저항했고, 또한 연구를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포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국가는 물론 전 세계의 번영과 인류복지의 향상을 위해서 그들은 기여하였다. 그러면서도 명예나 부를 결코 꿈꾸지 않았다. 어떤 경우에 그들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기도 했다. 요즘은 고등학교에서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과학 과목들은 시간의 요소나 발전의 과정이 전혀 취급되지 않은 채, 평면적인 법칙이나 사실의 집합으로 취급되고, 또한 기계적으로 가르쳐지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화학자의 생활상을 ‘전혀 접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지금의 이러한 교육상황에서 다소나마 벗어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