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여성주의 미술에는 낯선 아름다움이 있다!
인문의 눈으로 여성주의 미술을 다르게/거슬러/다시 읽는다!
# 장면1 : 빌리 엑스포르트가 1970년에 행한 퍼포먼스 의 슬라이드. 엑스포르트는 자신의 허벅지에 스타킹 밴드 모양의 문신을 새기게 한다. 금속 버클 문신은 마치 여성의 몸이 버클에 의해 고통스럽게 포박되어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자아낸다. 에서 육체는 문화적인 것이 새겨지고 등록되는 현장이자 무대인 것이다. 스타킹 밴드라는 모티브를 통해 폭력이 구조화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몸의 표면인 피부에는 문화의 핵심적인 규칙, 위계질...
여성주의 미술에는 낯선 아름다움이 있다!
인문의 눈으로 여성주의 미술을 다르게/거슬러/다시 읽는다!
# 장면1 : 빌리 엑스포르트가 1970년에 행한 퍼포먼스 의 슬라이드. 엑스포르트는 자신의 허벅지에 스타킹 밴드 모양의 문신을 새기게 한다. 금속 버클 문신은 마치 여성의 몸이 버클에 의해 고통스럽게 포박되어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자아낸다. 에서 육체는 문화적인 것이 새겨지고 등록되는 현장이자 무대인 것이다. 스타킹 밴드라는 모티브를 통해 폭력이 구조화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몸의 표면인 피부에는 문화의 핵심적인 규칙, 위계질서, 사회의 법, 문화가 각인되며, 역으로 그러한 것들이 몸의 언어를 통해 강화되기도 한다. 몸은 단지 문화적 텍스트만이 아니라 부르디외나 푸코의 주장대로 실제로 사회적 통제가 직접 행해지는 장이기도 하다. 녹음 테이프를 통해 아래의 텍스트가 제시된다.
여성은 장신구와 화장에 의해, 그리고 사회의 기호로 고정된 섹스 심벌들의 담지자로서, 그들의 개인적인 욕구와는 일치하지 않는 연출을 강요받는다. 생물학적인 차이의 체계 위에 억압의 사회학적인 체계가 놓이게 된다. (본문 280-281쪽
# 장면2 : 캐롤리 슈네만(Carolee Schneemann의 (1975는 여성주의 미술의 역사에서 가부장적 예술의 전통에 도전한 대표적인 예다. 퍼포먼스 는 긴 탁자 위에서 진행된다. 그녀는 먼저 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