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한국 사진계에 부는 신선한 바람
제1부 시대와 시간을 기록하다
제1장 獨對: 권철론
제2장 부르지 못한 노래: 신동필론
제3장 있는 그대로 그렇게, 그 모태를 재현하다: 최영진론
제4장 풍경, 민속 그리고 역사: 강정효론
제2부 사람과 역사를 바라보다
제5장 인본: 조문호론
제6장 인물과 오브제로 기록하는 감성적 민족지: 김보섭론
제7장 카메라 불사, 카메라 40년: 문진우론
제8장 基準何知我獨癡(그 기준이 무엇인지 나만 혼자 바보가 되네: 김문호론
제9장 아픈 역사를 이면과 기억으로 엮는 서사시: 이재갑론
제10장 사진으로 사진에 대한 신화를 깨다: 이영욱론
제3부 존재와 예술을 그리다
제11장 끊임없는 기억의 흐름, 정해진 것은 없다: 고정남론
제12장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레퀴엠: 이수철론
사진을 무기로, 사진에 대한 신화를 깨다!
포토저널리스트에서 다큐멘터리스트, 파인 아티스트까지,
한국 사진계의 작지만 신선한 열두 바람을 찾아서
사진 비평가 이광수가 쓴, 한국 최초의 사진 작가론이자,
우리 시대 사진가들을 찾는 여정
2016년 1월부터 열두 달에 걸쳐 갤러리 브레송에서 ‘사진인을 찾아서’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사진 한 지 30년 가까이 되는 50대 이상의 사진가로, 장르를 불문하고, 아무런 연줄도 없이 홀로 고독하게 작업하지만 수준이 높은 사진가를 찾아내자는 취지였다.
이 책은 갤러리 브레송과, 매달 작품 전시에 참여하며 인터뷰해준 열두 사진가와 함께 1년 동안 땀으로 모은 결과물이다.
그냥 그들은 그들끼리 세상 속에서 그렇게 살라고 놔두자. 나는 나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보고, 찍고, 읽고, 나누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그 안에는 권력도 없고, 권위도 없다. 그저 세상을 이렇게도 보더라, 세상을 이렇게도 사유하더라, 세상을 이렇게도 살더라만 있으면 된다. 재미있게 말하자면, 이 땅에 숨겨진 고수를 찾아서 놀이를 하자는 것이다. 장르도 초월하고, 경계도 허물고, 패거리도 없애고 갑과 을의 관계도 없는 대동의 사진 세계에서 멋지게 놀고 있는 이 땅의 고수를 찾는 놀이다. - 이광수, 본문 중에서
한국 사진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작가론
사진을 무기로 사진에 대한 신화를 깨다!
사진 찍는 인문학자 이광수 교수(역사학자/사진비평가의 『카메라는 칼이다』는 깊이와 날카로움이 있는 한 판의 놀이이다. 이 땅에 숨겨진 ‘사진’ 고수를 찾아서 놀이를 하자는 것이다. 포토저널리스트에서 다큐멘터리스트, 파인 아티스트까지, 한국 사진계의 작지만 신선한 열두 바람을 찾아서 그들의 작품을 해석하고 비평해 보는 작업이다.
이 책은 “장르도 초월하고, 경계도 허물고, 패거리도 없애고 갑과 을의 관계도 없는 대동의 사진 세계에서 멋지게 놀고 있는 이 땅의 고수를 찾는 놀이”다. 그 놀이를 통해, 30년 가까이 되는 50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