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분들께 004
저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들을 소개합니다 006
PART 01 처음 읽는 내 강아지 마음
Q001 강아지에게 사과하는 방법이 있나요? 017
Q002 발바닥 털, 꼭 깎아 줘야 하나요? 019
Q003 강아지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안 되나요? 021
Q004 웅얼거리는 강아지, 뭔가 말하고 싶은 걸까요? 025
Q005 자기 냄새를 다른 강아지가 못 맡게 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028
Q006 강아지 교육, 생후 6개월에 시작하면 너무 늦나요? 030
Q007 낯선 사람을 더 반기는 강아지, 보호자를 인식 못 하는 건가요? 032
Q008 반려견의 명절 스트레스, 줄여 줄 방법이 없을까요? 034
Q009 바닥에 뒹구는 강아지, 등이 가려운 건가요? 036
Q010 외출할 때 강아지를 위해 불을 켜 놓는 게 낫나요? 038
Q011 매일 같은 간식을 주면 질릴까요? 041
Q012 강아지를 병원에 입원시키면 버려졌다고 생각할까요? 043
Q013 배변 후 뒷발을 차는데, 혹시 자기 발을 닦는 건가요? 045
Q014 방석이나 바닥을 파는 이유, 자기 자리를 만드는 건가요? 047
Q015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도 강아지가 알아듣나요? 049
Q016 강아지도 집이 더러우면 싫어하나요? 052
Q017 종일 놀아 달라는 강아지, 괜찮은 건가요? 055
Q018 보호자한테서 다른 강아지 냄새가 나면 질투하나요? 057
Q019 상처 핥아 주는 강아지, 아프지 말라고 그러는 건가요? 060
Q020 강아지들은 자신의 부모나 형제를 기억하나요? 062
생뚱맞은 Q&A
Q 보호자인 제가 분리 불안이 심해요. 어떡하죠? 064
Q 강아지에게 허락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065
PART 02 강아지 마음속, 숨겨진 1cm를 찾아서
Q021 사람들끼리만 음식을 먹으면 강아지가 서운해 하나요? 069
“궁금하지만
누구한테 물어보기는 조금 애매한 질문들에 대해
저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깨알같이 답을 드리겠습니다.”
내 강아지의 마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걷고, 반려견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끼지만 때론 내 강아지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때도 무척 많습니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행동일지라도 보호자 입장에선 이유가 궁금하고 때론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죠.
어떤 행동이 문제 행동인 건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줘야 하는지, 이런 행동을 할 때 강아지의 진짜 마음은 무엇인지 등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은 끝이 없습니다.
<강아지들도 매일 같은 길로 산책하면 지겨워하나요? 가끔 뒷산에 올라갈 땐 엄청 좋아하는데 자주 가는 산책로를 걸을 땐 별로 안 신나 보여요.>
<여덟 살 된 푸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가족 다섯 명 중에 저 말고는 아무와도 산책을 안 나가려고 해요. 제가 바쁘거나 여행을 갔을 땐 정말 곤란합니다. 이럴 때는 그냥 산책을 안 가도 되나요?>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현실에서 자주 부딪힐 수 있는 이런 문제들부터
<병원에 강아지가 장기 입원하고 있습니다. 근데 면회를 가면 오히려 강아지가 ‘보호자랑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날 또 놔두고 가버리네’ 이렇게 더 슬퍼할 수도 있다고 해서 몰래 보고 돌아온답니다. 실제로 만나서 인사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몰래 보고 오는 것이 더 반려견을 위하는 방법일까요? 한 달 반 정도 입원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전문가의 조언이 꼭 필요한, 답하기 어렵고 묵직한 질문들도 무척 많죠.
그리고 다음 질문처럼 모든 반려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르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같이 지내던 강아지에게도 말을 해주는 게 좋을까요? 자꾸 눈물이 나고, 이름도 내뱉기 힘들어 아직도 말해 주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