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벌인 “1000년에서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지나간 1000년의 세월 속에 인류에게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누구일까?” 하는 설문 조사에 1위에 선정된 인물이 몽골의 칭기즈 칸이라고 한다.
칭기즈 칸이 세기를 초월하여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영웅’의 모습으로 자리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 대륙의 한복판을 점령한 용맹함과 그 거침없음은 요즘 시대에도 귀감이 될 만하다.
《칭기즈 칸, 이곳에 잠들다》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음에도 베일에 둘러싸인 칭기즈 칸 무덤의 비밀을 찾아 나선 기록이다. 스님과 일행은 두 차례에 걸쳐 몽골을 방문했고, 홉스굴이라는 호수 주변에서 그 실체에 조금 더 마주하게 된다. 과연 그들의 수고는 보람된 열매를 맛볼 수 있을 것인가?
칭기스 칸의 무덤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인류가 찾지 못한 세계 7대 보물’로 선정된 전 세계사적 관심사지만, 글을 쓴 저자의 숨겨진 의도는 우리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영생불멸의 참나(眞我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