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우리가 지켜 온 평화는 참된 평화인가?
평화를 향한 인류의 여정을 돌아보며
평화의 얼굴에 숨어 있던 폭력의 얼굴까지 마주한다
정의가 실현되면 모두가 행복할까?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정의라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는 각자가 자기의 것을 취하며 법이 정하는 바대로 하는 미덕이고, 반면 부정의는 누군가가 남의 재물을 취하고 법에 따라 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정의에 대한 개념은 학자마다 다양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의는 공평한 사회를 위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로 손꼽혀 왔으며 최근까지도...
우리가 지켜 온 평화는 참된 평화인가?
평화를 향한 인류의 여정을 돌아보며
평화의 얼굴에 숨어 있던 폭력의 얼굴까지 마주한다
정의가 실현되면 모두가 행복할까?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정의라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는 각자가 자기의 것을 취하며 법이 정하는 바대로 하는 미덕이고, 반면 부정의는 누군가가 남의 재물을 취하고 법에 따라 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정의에 대한 개념은 학자마다 다양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의는 공평한 사회를 위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로 손꼽혀 왔으며 최근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다. 역시 ‘정의’가 적절한 윤리적 실천 과제를 주는 핵심 개념이라 생각했던 박충구 교수는 ≪종교의 두 얼굴-평화와 폭력≫을 통해 ‘평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2005년부터 아시아의 빈곤한 나라들을 살펴보면서 그간의 이해가 모든 세계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정의로운 사회가 가능하려면 불의에 대한 고발을 상대가 용인하는 관계가 상정되어야 하지만, 법과 질서가 강고한 기득권층에 서는 사회에서 정의에 대한 요구는 자학적이거나 가학적인 폭력을 불러오고 만다. 이런 사회에서 약자가 정의를 요구하는 것은 생존을 건 행위다. 저자는 생명이 정의를 요구하는 것이지 정의가 생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한다. 정의는 결국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