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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 (아이리시 남편과 함께한 펍, 음악, 문학, 축제 그리고 여행의 나날들
저자 이현구
출판사 모요사출판사
출판일 2019-12-10
정가 17,500원
ISBN 978899706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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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여행에서 삶으로, 다시 새로운 사랑으로
아일랜드 여행 지도
당신이 알고 싶은 아일랜드의 이모저모, 그 첫 장을 열며

Chapter 1. 그 여자, 그 남자의 아일랜드

그의 인생이 담긴, 내 인생의 아이리시 펍
스콘을 위한 변명
꼬옥 안아주고픈 너의 머리 아이리시 영화 〈프랭크〉
파란 눈 사위의 장모 사랑
당신의 꿈이 회귀하는 어떤 집
감자, 너 없인 못 살아!
내 생애 첫 요트 항해
마운트조이 교도소에 울려 퍼진 블랙독 밴드의 연주
이별을 아름답게 마주하는 그들의 방법
아일랜드에서 가을 나기

Chapter 2. 슬론차! 문화예술의 나라에서 축배를

구멍가게보다 많은 거기, 아이리시 펍
아일랜드가 온통 초록으로 뒤덮이는 날
전통을 넘어 ‘지금’에 뿌리내리다
아이리시 집밥 ‘카버리’가 생각날 때
나는 마켓이 좋다
리피 강 북쪽 요즘 뜨는 핫한 동네, 스토니바터
더블린의 어떤 변방
아이리시 스토리텔링의 힘
더블린의 건축 공간이 말을 걸다
문화예술 잔치로 풍성한 더블린의 가을
가볍고 날렵한 작은 새처럼, 탭, 탭, 탭!
다트 타고 떠나는 더블린 근교 산책
어느 해 크리스마스 풍경
내 무덤에는 빨간 장미를 놓아줘

Chapter 3. 초록 섬의 휘파람 소리를 따라
비와 바람 사이, 축제가 열리다
신비한 매력의 웨스트 코크, 나홀로 배낭여행
아일랜드의 거친 순수를 만나다
아일랜드의 카미노, 고대의 역사가 숨 쉬는 길을 따라
또 하나의 아일랜드를 만나다
때론 낯선 이름을 따라 떠나도 좋아
자유를 위해 춤추던 이들을 위한 건배
아일랜드 넘버원 채식인의 잔치 ‘코크 베지페스트’
난 알았지, 그 절벽에서
나와 브레이를 이어준 봄밤의 재즈 선율
애슈퍼드 마운트 어셔 가든의 초록빛 힐링
아일랜드를 제대로 보려면 더블린을 벗어나라!

끝없는 초록 들판과 거친 바다의 절경을 자랑하는 골웨이
고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아일랜드의 카미노 워터포드 그린웨이
아일랜드 종교 갈등과 분단의 상처가 생생히 남아 있는 벨파스트
많은 예술가들이 신비로운 매력에 반해 정착한다는 웨스트 코크
평화롭고 고요한 치유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위클로

하지만 아일랜드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더블린을 벗어나야 한다. 전체 면적이 한국의 70% 정도에 불과하다보니, 2~3시간이면 웬만한 지방 도시에 도달한다. 바이킹조차 포기했을 만큼 거친 자연과 푸른 대서양, 항구마다 떠 있는 하얀 요트, 비가 오는 가운데도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 떼들, 비가 그친 뒤에 떠오르는 무지개가 가슴 뛰게 아름답다. 두 사람은 툴툴거리는 낡은 피아트를 타고 ‘와일드 애틀랜틱 로드’를 누비고, 옛 철로를 따라 ‘워터 포드 그린웨이’를 걷는다. 때로는 혼자서 채식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코크행 기차를 타고,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골웨이 아트 페스티벌을 찾아 밤늦도록 즐긴다.
멀리 가지 않아도 더블린 근교를 운행하는 다트를 타고 떠나는 짧은 여행도 충분히 즐겁다. 저자가 추천하는 더블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역시 더블린에서 멀지 않은 달키에서 킬라이니로 이어지는 해변 도로다. 위로는 ‘킬라이니 힐’ 공원이, 아래로는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절경이다. 바로 영화 <원스>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바라보던 바로 그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