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복원된 최고의 기록,
폴 매카트니를 생생히 조명한 단연 최고의 평전!
폴 매카트니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 리버풀의 앨버트 독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 안에서 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 책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매카트니의 삶에 직접 들어가 그를 조명하겠다는 저자의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저자는 폴 매카트니 삶의 궤적을 바로 눈앞에서 들여다보는 것처럼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당시 시대 배경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매카트니 주변 인물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해 담아냈으며, 그들이 서로 주고받은 서신과 증언 등을 그러모으는 작업이 한데 모여 860여 페이지의 대작으로 탄생했다. 1960년대부터 비틀스를 쫓아다녔던 기자 출신답게 꼼꼼한 수집과 남다른 디테일로 무장한 그의 손끝에서 폴 매카트니와 비틀스의 과거가 감동적으로 되살아난다. 이 책의 기록은 폴 매카트니 개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일 뿐 아니라, 매카트니를 중심으로 팝이라는 장르가 남긴 음악적 궤적을 조명하는 기록이며, 더 나아가 개인을 중심으로 한 서양 역사의 한 획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폴은 존 없이도 성공할 수 있지만,
존은 폴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위대한 밴드 비틀스의 탄생은 존 래넌과 폴 매카트니가 만난 10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동자계급 테디보이 모습을 끈덕지게 고수하며, 예쁘장한 여학생을 뺀 나머지 학우들에게는 냉담하고, 로큰롤 이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마음에 두지 않는 성격이던 까칠한 존 레논과, 서글서글한 성격에 장래희망으로 교사를 꿈꿀 정도로 소박하며 정도(正道에서 벗어나기를 어려워했던 폴 매카트니는 어떻게 한 배를 탈 수 있었을까? 존 래넌은 폴 매카트니를 처음 만난 순간“그래, 너라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의 직감처럼, 매카트니는 냉소적이던 존 레논을 대신해 일찌감치 밴드의 홍보부장을 자임했고, 밴드의 정체성을 찾게끔 도왔다. 독일에서 만난 영국 가수 토니 셰리든은 그들에게“난 폴은 존 없이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