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 축하의 글
· 헌정시
Chapter 1 유년의 결핍이 가져다준 시선 ‘밥’
유치장에 구금된 어머니
나와 성씨가 달랐던 형과 누나들
초대받지 않은 하객
불량소년이 금란교회로
번번이 죽다 살아나다
비가 오면 나는 설교를 한다
납치된 천사
사업의 불길이 타오르다
Chapter 2 거리에 차려진 하나님의 밥상
한국신장협회를 세우다
한 여인의 유언장
빈손으로 쫓겨나다
파산 도미노의 물결이 휩쓸고 가다
모델 하우스의 화환, 성스러운 성이 되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봉사의 본부
사랑의 빨간 밥차, 봉사의 현장
왜 하필 노숙인들인가
Chapter 3 밥은 하늘이다
화마를 극복한 손길
하나님이 차리신 밥상
나눔 방주의 큰손들
내 부양가족은 5,500명
영원한 버팀목, 이정숙 장군님
자녀에게 물려줄 유산
보배로운 만남
Chapter 4 세계로 뻗어가는 식탁
사역의 이모저모
찾아가는 한 끼 식사, 사랑의 빨간 밥차
은퇴 원로 목회자의 생활 지원
착한 도시 만들기 & 착한 사업장 운동2
목사님이 믿는 예수라면 저도 믿고 싶어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비우면 나눌 수 있다
땅끝 어디에도 밥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
목사님, 저도 북한에 데려가주세요
소망이 된 이름과 별명들
세상에 보내는 편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사랑의 빨간 밥차》에 담긴 솔직하고도 감동적인 사랑과 나눔 이야기!
그런 그가 이번에 《사랑의 빨간 밥차》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인 ‘사랑의 빨간 밥차’는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대형 밥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이선구 이사장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어릴 적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가정사로부터 건설회사를 운영하다가 IMF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이야기, 등졌던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된 계기, (사한국신장협회와 (사사랑의쌀나눔본부를 창립하고 밥차를 운영하게 된 과정 등 안개 속에 가려 있던 그의 개인사적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또한 밥차를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가수 김장훈 씨와 함께 한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자선활동 등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도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있던 ‘사랑의 밥차’ 기지가 전소된 후의 에피소드는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밥차가 불타 다시 운영을 하려면 5억 원 가량이 필요한 데다 밥차 기지까지 경매에 부쳐진 상황에서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폐지를 주운 돈을 모아 기부를 한 할머니, 금이 박힌 틀니를 기부한 할머니 등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며 진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은 이렇듯 곳곳에 등장하는 선한 개인 기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과 사회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반면교사의 장을 제공한다.
나눔으로 만들어지는 풍성한 삶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나라는 10여 년 넘게 ‘노인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노인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외로움과 배고픔이다. 그 순간 외로운 것은 몰라도 먹는 것은 해결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열망이 싹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