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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야사 이해의 기초
저자 주보돈
출판사 주류성
출판일 2018-12-27
정가 28,000원
ISBN 978896246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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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가야사 연구의 경향
1 근대역사학과 가야사 연구의 흐름
2 가야사의 체계적 이해를 위한 제언
3 가야사 연구의 새로운 진전을 위한 제언

제2편 가야사의 사료 인식
1 가야사 인식과 사료
2 『일본서기』의 편찬 배경과 임나일본부설의 성립

제3편 가야사의 실제
1 서설 -가야사 이해의 기초-
2 대가야사의 흐름
3 고구려의 낙동강 유역 진출과 가야사
4 5~6세기 금강錦江 상류 지역의 정치세력과 대가야
5 우륵于勒의 삶과 가야금
6 가야의 멸망
장차 나아가야 할 가야사 연구의 방향을 제시

가야사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이를 토대로 한국고대사의 체계화에 기여하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다. 문헌을 더욱더 치밀하게 재검토하는 일로부터 시작해 기존에 확보된 것은 물론 발굴을 통해 새로 알려지는 고고자료도 적극 활용하면서 새롭게 가다듬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와의 대화와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되돌아보면 그동안 가야사 연구가 크게 진척되어 왔으며, 또 발굴을 통해 고고자료가 엄청나게 증가하였으나 이를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한 한계도 뚜렷하다. 가야의 구성 세력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이합집산을 거듭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그 수치도 계속 바뀌어졌다. 따라서 매개 국가별로 고고학의 도움을 빌어 사례 연구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그런 연구 성과들이 꾸준히 축적 되어갈 때 가야사의 진면목은 저절로 드러나게 될 터이다.
본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표한 개별 논고들과 함께 최근 그동안 진행된 가야사 연구 현황 전반을 되돌아보면서 장차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기한 몇몇 글들을 실은 논문집이다.

가장 치밀한 사료비판을 통해 사료부족의 한계를 극복해야

역사학이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남겨진 기록을 근간으로 인간 삶의 총체를 복원해내는 학문 분야임은 익히 아는 바와 같다. 역사 복원에 동원되는 기록을 흔히 사료(史料라 일컫는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말미암아 사료가 남겨진 양상은 각 시기와 분야마다 달라 한결같지는 않다. 연구자들은 각종 사료를 자신이 처한 입장과 시각에서 이해하고 분석하기 마련이다. 관련 사료가 여러 가지 형태로 너무 많이 남아 때로는 부담을 느끼는가 하면 너무도 빈약해서 힘들어하기도 한다. 관련 사료가 드문 가야사 분야는 당연히 후자의 전형에 속하겠다. 그래서 가야사에 접근하는 데에는 어느 누구라도 사료 부족에 허덕이면서 엄청나게 고심할 수밖에 없다.
가야는 국가가 성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