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위 아 더 챔피언]은 그룹 퀸의 연대기를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통해 이야기한다. 독자에게 흥미로운 것은 사사로운 삶보다 음반 발매 순서에 따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작가 다리오 모키오는 세계 애니메이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알리는 유튜버로도 명성이 높다. 한 작가의 삶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세세하게 설명하는 그의 능력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퀸의 열혈한 팬이었던 그는 퀸의 음악세계가 프레디 머큐리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고, 또 다른 퀸의 팬이자 만화책 작가인 투오노 페티나토와 같이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책을 쓰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결과물은 128페이지의 그래픽 노블로 세상에 나왔다.
‘그래픽 노블’은 코믹북, 만화책과 같은 표현이다. 다만 출판계에서 그래픽 노블이라함은 소설처럼 완결성을 가진 것을 일컫는다. 즉, 코믹북이 다음 회를 기다리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면 그래픽 노블은 이야기가 완결되고, 성인에게도 적합한 책이라는 뜻을 포함한다.
[퀸, 위 아 더 챔피언]은 바로 이 그래픽 노블의 특성을 그대로 잘 담고있다.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시작된 퀸의 이야기를 프레디 머큐리가 죽음으로 마친다. 흑백으로 그려진 본문의 그림은 힘과 감정을 더 또렷하게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공감하고 빠져들게 한다.
구성은 단순하다. 퀸의 정규 앨범 15장(퀸은 정규 앨범 15장, 라이브 앨범 9장, 컴필레이션 앨범 10장으로 총 34장을 발매했다.의 발매와 그 당시 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 퀸에 대해서 모르던 사람에게도 아주 쉽게 퀸의 연대기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퀸 혹은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관심은 생겼으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아주 적합하다. 내용도 진지하지 않고, 그림으로 쉽게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도 좋다. 작가들은 비교적 최근 퀸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탈리아 젊은이이다. 이들은 다른 어떤 작가들보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