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함민복 - 전등사에서 길을 생각하다
이광식 - 강화도, 별지기들의 성지(星地
이기섭 - 강화도의 저어새
이민자 - 강화나들길
역사
하문식 - 고인돌 그리고 강화
김기석 - 동서양의 조화로운 만남, 성공회 강화성당
정우봉 - 강화도 여성이 기록한 병인양요의 역사 현장
김형우 - 강화도와 불교문화 이야기
사람
조희정 - “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김귀옥 - 평화와 화해의 섬을 가꾸는 사람들
최지혜 - 송암 박두성, 훈맹정음을 창안하다
심경호 - 명미당 이건창의 삶과 문장
문화
이상교 - 강화도의 전설
구효서 - 평생 써도 못 다 쓸 고향
성석제 - 집밥, 갯벌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 비빔국수
신영복 - 하일리의 저녁노을, 철산리의 강과 바다
이동미 - 강화섬 한 조각이 배를 띄운 듯하구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 자원의 섬
수천 년간 우리 민족이 걸어온 발자취가 아로새겨진
어제와 오늘의 삶을 잇는 땅, 강화도를 만나다
일 년 열두 달 마르지 않는 수로 안으로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섬.
멸종 위기의 매화마름이 피는 섬. 전설과 역사가 하나의 고리로 엮여 있는 섬.
일몰의 풍광은 삶의 지난함을 어루만져주고 살아온 날들을
비장한 장엄함으로 수긍하게 만든다. 이것이 힐링이다.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쉬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_본문 중에서
한반도에서 네 번째로 크고, 남쪽 한라산과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아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섬, “문신처럼 역사를 새기고 화석처럼 문화를 남긴 섬”으로 불리우는 섬, 강화도.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도는 산과 갯벌,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 풍광과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문화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강화도 지오그래피』는 이러한 강화도의 자연과 소중한 역사?문화적 가치 및 정신을 담은 책이다.
『강화도 지오그래피』에는 시인 함민복, 소설가 성석제, 구효서, 고(故 신영복 등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작가를 비롯해, 천문학 저술가, 역사학자, 국문학자, 여행 작가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유려하고도 섬세한 문장이 빛나는 17편의 강화도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강화에서 나고 자랐거나, 강화에서 학문 연구와 작품 집필, 사회 활동을 하는 등 강화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사람들이다. 기존의 강화도 관련 책들이 건조한 문체와 사실 위주의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에서는 풍부한 지식과 정보마다 알토란처럼 딸려 나오는 우리네 사는 이야기들을 해학과 유머, 감동이 살아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고, 강화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전경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강화의 문화사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상고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