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0
1장 복잡한 두뇌
호크아이의 궁술 15
맨티스의 공감 능력 22
버키 혹은 윈터 솔져, 기억 말소 27
정신 지배 34
2장 신비한 생물들
셀레스티얼의 동화 45
거대 개미 53
I‘m Groot! 60
로켓 라쿤 67
3장 예민한 신경과학
인간 거짓말 탐지기 77
킬몽거와 블랙 팬서, 본성이냐 양육이냐 84
피터 찌리릿! 스파이디 센스 92
헐크의 변신 98
4장 기이한 생리학
슈퍼 솔저 혈청 107
냉동 인간 116
하트 허브의 약리학 124
익스트리미스와 조직 재생 131
불사의 몸 138
5장 놀라운 기계 공학
강화 외골격 149
나노 장비 156
스파이더맨의 웹 슈터 162
팔콘의 레드윙 169
제트팩 176
6장 가차 없는 맹공
헐크의 충격파 187
토르의 번개 192
블랙 위도우의 위도우 바이트 198
가모라의 검, 갓슬레이어 205
스타로드의 중력 지뢰 212
7장 경이로운 역학
인공 지능 221
인공 신체 228
스파이더맨의 벽 타기 235
현실 조작 242
8장 위력적인 무기
감마선 253
타노스의 핑거 스냅 260
스톰 브레이커 단조 267
파워 스톤과 핵분열 273
9장 환상적인 물리학
웜홀과 순간이동 283
상전이 290
양자영역 297
웹 윙 304
아가모토의 눈 311
10장 눈길을 사로잡는 첨단 기술
아이언맨의 동력로 321
형태 변환 328
비브라늄 335
과학 용어 사전 342
43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는
조금 더 진짜같은 슈퍼 히어로 이야기
픽션은 어느 정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SF장르의 영화나 만화,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마블 시리즈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은 현실과 닮아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과학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인공 지능을 탑재한 첨단 슈트나 양자 터널을 활용한 시간 여행 같은 것 말이다. 그런데 이 가상의 과학을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우리가 아이언맨의 슈트를 만들 수 있다면 그가 슈트를 제작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장면이 더욱 입체감 있게 느껴질 것이다. 과학을 잘 알수록 영화가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SF가 제시하는 현실의 과학,
상상력 속에 미래가 있다
과학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어릴 적 줄곧 그리던 미래 도시를 떠올려 보자.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차, 거리를 돌아다니는 로봇, 영상 통화를 하는 사람들. 우리가 상상한 과학은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닮은 형태로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모든 이가 현실에 안주하여 공상하기를 관두었다면 이러한 발전 역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직접 합금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며 외계인과 일이 당최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이 일을 상상한 것으로부터 가능성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은 마블 유니버스에서 설정하고 있는 가상의 과학을 분석하고 현실에서 진행된 그와 닮은 연구를 소개한다. 가령, 최근 마블 시리즈 내의 가장 큰 세계관 변화는 양자 역학을 응용한 ‘시간 여행’이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처음 등장한 양자 영역에 대한 설정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중심 서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몸의 크기를 원자만큼, 그보다 더 작은 양자만큼 줄이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고스트와 행크 핌 박사의 수많은 그림자는 어떤 과학적 현상을 묘사하고 있는 걸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사실 또 다른 우주의 일부라면, 그러니까 다중 우주론이 실제라면 이를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