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철새협동鳥합』을 펴내며 _ 조경진
탈경계적 프로세스를 통한 지역의 커뮤니티 디자인 _ 김아연
철원 철새마을 프로젝트에 대한 나만의 키워드 _ 변혜선
“과정의 공공성을 담다”, 철원이 보여준 공공건축다움 _ 염철호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디자인 프로세스 _ 임재용
사이트 스토리
양지리 철새마을의 어제와 오늘
건축 및 공간구조로 본 민북마을 양지리의 정체성 _ 이승연
주민들이 말하는 양지리의 어제와 오늘
철새와 동식물 서식처로서의 양지리 _ 김지석
사진으로 본 철새마을의 어제와 오늘
커뮤니티 디자인
철새, 농민, 도시 아이들은 어떻게 서로를 도울 수 있는가 _ 이재영
양지리 사람들과 함께한 커뮤니티 계획과정 _ 오형은
철새마을 사진 이야기 _ 이재영
액션철원 _ 이장섭
소통을 가능케 한 협의 프로세스 _ 강봉이
철새건축 _ 김광수
주민과 철새가 함께 꿈꾸는 철새마을의 살아있는 경관 만들기 _ 허대영
철원 철새마을 커뮤니티 디자인을 돌아보다 _ 좌담회
건축가, 조경가, 생태학자, 환경교육 전문가,
커뮤니티 계획가, 지역 브랜딩 디자이너가 함께 한 협동 디자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마을만들기, 협업의 프로세스를 디자인하다!
경계의 땅, 철원에서 만난 국경을 넘나드는 철새들,
그 철새들처럼 양지리 철새마을에서 분야간 경계를 넘어
자연과 주민과 소통하는 삶의 터전을 직조하다.
이 책은......
<철새협동鳥합>은 건축가, 조경가, 생태학자, 환경교육 전문가, 커뮤니티 계획가, 지역브랜딩 디자이너가 DMZ 부근의 접경지역인 철원군 양지리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2년여의 시간 동안 협력하여 작업한 커뮤니티 디자인(혹은 마을만들기의 결과물이다.
전국 각 지역의 수많은 공공건축물들이 체계적인 준비과정 없이 단기간에 지어진 후 정작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철새협동鳥합>이 보여주고자 하는 느리지만 탄탄한 계획과정은 새로운 공공건축 계획과 마을만들기 프로세스의 좋은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작업이 돋보이는 것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자문에 그치지 않고, 행정과 주민은 물론이고 전문가끼리도 서로 소통하며,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즉, 그들은 단순히 건축물 하나를 마을에 짓고자 한 것이 아니라, ‘철새 커뮤니티센터’라는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공고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공공건축물, 마을만들기,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 코디네이션, 협동 디자인, 분야간 협업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프로젝트가 여러 방식으로 중재되고 진화되는 프로세스를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이 책은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책의 별난 겉모습
이 책의 외형은 조금 색다르다. 종이도 크기도 각기 다른 세 개의 묶음이 한 권의 책으로 합쳐져 있다. ‘내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