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_ 참된 교회를 그리며
사도행전 27장
1.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 (행 26:30-27:2 사순절 다섯째 주일
2.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 27:3-8
3.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 부활주일
4. 우리를 오르게 하니 가정주일
5.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6. 선장과 선주의 말을 (행 27:9-20
7. 바울이 가운데 서서 (행 27:21-26
8. 내가 속한 바
9. 내가 섬기는 하나님
10. 어젯밤에 말하되 100주년기념교회 창립 12주년 기념주일
11. 두려워하지 말라
12. 가이사 앞에 서야
13.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14. 나는 하나님을 믿노라
15. 한 섬에 걸리리라 I
16. 한 섬에 걸리리라 II
17. 고대하니라 (행 27:27-29
18.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행 27:30-32
19. 끊어 떼어 버리니라 (행 27:31-32
20.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행 27:33-37
21. 전부 이백칠십육 명
22.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행 26:30-27:2 감사주일
사도행전 28장
23. 구조된 후에 안즉 (행 28:1 대림절 첫째 주일
24. 비가 오고 날이 차매 (행 28:1-2 대림절 둘째 주일
25. 기도하고 낫게 하매 (행 28:3-10 대림절 셋째 주일
26. 석 달 후에 (행 28:11-14 신년주일
27. 떠나니
28.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29. 이와 같이 로마로 I 사순절 첫째 주일
30. 이와 같이 로마로 II 사순절 셋째 주일
31. 이와 같이 로마로 III 사순절 다섯째 주일
32. 이와 같이 로마로 IV 부활주일
33. 이와 같이 로마로 V
34. 바울이 그들을 보고 (행 28:11-15 가정주일
35. 한 군인과 함께 따로 (행 28:16 성령강림주일
36. 소망으로 매인 바 (행 28:17-22
37.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 28:23-28
38. 믿는 사
책 속에서
■ 바울이 아드라뭇데노 배에서 자신의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자신이 아시아 대륙을 벗어나 유럽 대륙에서도 복음을 전하며 마침내 제국의 심장 로마까지 향하게 된 그 출발선상에, 바로 마가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울은, 밤빌리아의 버가에서 아무 이유 없이 집으로 되돌아가 버린 마가를 다시는 동역할 수 없는 무책임한 청년으로 치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드라뭇데노 배가 항해하는 구브로 섬 해안에서 건너편의 밤빌리아를 되돌아보며, 바울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주님께서 청년 마가로 하여금 밤빌리아의 버가에서 중도 하차하게 하신 것은 아시아 대륙의 자신을 유럽 대륙으로, 나아가 제국의 심장 로마로 부르시기 위한 주님의 신비로운 섭리였음을 바울이 비로소 깨달은 것이었습니다. _‘3.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에서 (44쪽
■ 그리스도인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칼로 무를 자르듯,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성경이 말하는 ‘엥크라테이아’는 조금 조절하여 적당하게 하는 ‘절제節制’가 아니라, 칼로 잘라 베어 버린다는 의미의 ‘절제切除’입니다. 오늘 본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잘라야 할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려 버리는 것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의지를 다해 끊어, 떼어, 버려 버리는 사람의 사랑이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와 동의어인 성령의 열매가 되고, 결과적으로 그런 사람에 의해 그가 속한 공동체가 견고해집니다. _‘19. 끊어 떼어 버리니라’에서 (251쪽
■ 대체 바울이 어떻게 로마에 이르게 되었습니까? 바울의 결단이나, 의지나, 능력으로 인함이었습니까? 결코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아시아 대륙의 바울을 처음부터 끝까지, 로마제국의 중심인 유럽 대륙의 로마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주님께서 바울을 친히 훈련시키시고, 그의 내공이 깊어지기를 기다리시며, 조금도 조급함이 없이, 한 걸음씩 그리고 조금씩, 당신의 신비로운 방법으로 로마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