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미니멀리즘이란 무엇일까?
단순하게 살기
제1장 미니멀리즘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소비문화의 등장 / 어쩔 수 없이 아끼던 시대 / 새로운 재료, 새로운 습관 / 환경 문제에 눈뜨다 / 지구를 덜 괴롭히려는 움직임
제2장 미니멀리즘 선택하기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망치고 있다 / 어떻게 먹느냐가 우리를 만든다 / 교통 공해는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 / 값싼 가구도 해롭다 / 물건 = 스트레스
제3장 미니멀리즘 시작하기
버린 물건은 어디로 갈까? / 책임감 있게 물건을 버리는 방법
제4장 물건을 살 때 알아야 할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멋을 놓치지 않는 옷 입기 / 남김없이 먹기 / 내 방을 미니멀하게 바꾸기 / 군더더기 없는 공간
제5장 물건을 쓸 때 알아야 할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전기 아끼기 / 물 아끼기 / 미디어에 휘둘리지 않기 / 플라스틱 줄이기 / 미니멀리스트처럼 이동하기 / 패셔니스타의 옷장을 위한 미니멀리즘 / 수집가를 위한 미니멀리즘
제6장 단순하게 살기를 삶의 철학으로 삼기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 찾기 / 삐뚤어진 우정은 떠나보내기 / 물건에 덜 집착하고 경험을 나누기 / 현재에 충실히 사는 법 배우기 / 여유 가지기
용어 정리 / 126
언제부터 우리는 신상품과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걸까?
저자는 책의 서두에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설명한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소비문화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20세기 초 플라스틱이 개발되면서 기업은 더 편리하고 깨끗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을 부추겨 일회용품을 팔았다. 사람들은 새로운 물질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물건들을 사들였다가 새 물건이 나오면 금방 버리고 사기를 반복했다. 지나친 소비는 플라스틱이 개발된 지 불과 100년도 채 안 되어 지구를 쓰레기 대란과 기후 변화에 시달리게 했다.
미니멀리즘은 이런 흐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점차 주류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술계에서 시작되어 명확성, 질서, 단순한 기하학 형태, 원색을 추구한 미니멀리즘은 점차 대중에게 파급되어 자원의 재활용과 재사용에 중점을 둔 환경 친화적인 생활 방식으로 진화했다. 미니멀리즘은 소비주의를 재고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활을 실천하고, 개개인의 인간관계와 불안을 관리하며 이제 삶의 철학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물건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사라질까?
저자는 의식 있는 소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자신이 쓰고 먹는 물건이나 음식의 처음과 끝을 돌아보도록 당부한다. 저자는 크게 의류, 음식, 교통수단, 생활용품으로 나누어 이것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판매되어 소비자 손에 들어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10대들이 즐겨 찾는 패스트 패션을 가장 먼저 다룬다. 디자인에 손색이 없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패스트 패션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경제적 배경에는 환경에 엄청난 해를 끼치고, 제3세계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결국은 산더미 같은 쓰레기로 전락하는 놀랄 만큼 파괴적인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명쾌하고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물건을 현명하게 구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책임감 있게 버리는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 준다. 부가 정보로 제공하는 <미니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