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출판사와 독자들이 기다리는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신간
한국에서 해마다 꾸준히 2만부씩 팔리는 『조커』, 프랑스에서 현재까지 100만 부가 넘게 팔린 『중학교 1학년』의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새 책『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이 출간 되었다. 예순이 넘은 작가는 지난 10여 년 동안 끊임없이 한국 출판사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60여 권의 작품 중 국내에서 출간 된 책만도 30여 권에 이른다.
우리 어린이 문학이 발전하기 시작한 90년대부터 줄곧 함께 해온 그녀의 작품이 도대체 왜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는 것일까? 아마도 우...
출판사와 독자들이 기다리는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신간
한국에서 해마다 꾸준히 2만부씩 팔리는 『조커』, 프랑스에서 현재까지 100만 부가 넘게 팔린 『중학교 1학년』의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새 책『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이 출간 되었다. 예순이 넘은 작가는 지난 10여 년 동안 끊임없이 한국 출판사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60여 권의 작품 중 국내에서 출간 된 책만도 30여 권에 이른다.
우리 어린이 문학이 발전하기 시작한 90년대부터 줄곧 함께 해온 그녀의 작품이 도대체 왜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 아동문학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개성 있는 캐릭터와 뼈 있는 유머 그리고 진지한 교훈이 한 몫 할 것이다.
이 책『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도 결국 개똥에 대한 이야기면서도 개똥에 그치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똥을 밟아 망쳐 버린 신발에 대한 질문은 사람과 애완동물, 더 나아가 사람과 자연, 무엇보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개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평화롭고 아름답게 공존하는 길을 찾기 위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단 한번 등장함으로써 자크와 개똥 클럽의 진로를 바꿔 버린 자크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개를 교육시킨다는 건 자기 자신을 교육하기 시작하는 것이며 주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의식하는 것이며 개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책임감까지 의식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