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어른들은 태어날 때부터 어른이었나 봐, 아무것도 몰라!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을 사랑한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아이가 좋아하는 거라면, 아이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 맛좋고 영양 많은 음식, 폭신한 인형, 씽씽 달려가는 장난감 자동차, 달콤한 초콜릿……. 아이들이 위험에 처해 있으면 당연히 달려가서 도와줄 테고, 치과처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일을 할 때면 차분하게 달래줄 수도 있다. 이런 엄마 아빠가 있다니,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지? 과연 그럴까?
『절대 보지 마세요! 절대 듣지 마세요!』는...
어른들은 태어날 때부터 어른이었나 봐, 아무것도 몰라!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을 사랑한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아이가 좋아하는 거라면, 아이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 맛좋고 영양 많은 음식, 폭신한 인형, 씽씽 달려가는 장난감 자동차, 달콤한 초콜릿……. 아이들이 위험에 처해 있으면 당연히 달려가서 도와줄 테고, 치과처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일을 할 때면 차분하게 달래줄 수도 있다. 이런 엄마 아빠가 있다니,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지? 과연 그럴까?
『절대 보지 마세요! 절대 듣지 마세요!』는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긴데, 어른들은 태어날 때부터 어른이었나 봐. 아무것도 몰라”로 시작하는 그림책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피망이나 치과, 주사를 무서워하고, 길가다가 만난 외국 사람을 두려워하고, 깜깜한 어둠 속 괴물이 나타날까 봐 벌벌 떠는 줄 안다.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알아요’ 정신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아이들이 정말로 무서워하는 건, 상상만 해도 가슴속에 눈물이 가득 차는 건 따로 있다. 아이가 무엇을 해도 무표정한 어른의 얼굴, 정들었던 무언가와 헤어지는 일, 온 집안에 울려 퍼지는 아빠의 고함 소리,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어주지 않을 때 느끼는 막막함, 모두가 바빠서 혼자 지내야 하는 생일날 같은 것들.
세상 모든 일이란 인간관계에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