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바다, 우리가 사는 곳
저자 핫핑크돌핀스
출판사 리리
출판일 2019-10-07
정가 16,000원
ISBN 9791196756826
수량
머리말 눈을 뜨면 달라진다 ? 004

1부 감금에서 해방으로

돌고래도 인격이 있다? 인류가 아닌 비인간 인격체 ? 016
한국은 돌고래 쇼 없는 국가가 될 수 있을까 ? 022
사연 많은 남방큰돌고래 복순이, 바다에서 엄마가 되다 ? 030
제돌이 얼굴에 생긴 스크래치는 무슨 뜻일까 ? 038
서울시 마지막 돌고래 태지의 기구한 운명 ? 041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고장수의 미래는? ? 054
북극곰 통키, 동물원 동물에게 은퇴를 허하라 ? 061
바닷속 동물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 디지털 수족관 ? 067
수족관 고래들에게 바다 쉼터가 필요하다 ? 075
창고에 버려진 돌고래들을 기억하며, 러시아의 바다쉼터 ‘델파 센터’ ? 082
세계 최초의 벨루가 바다쉼터에 한국의 벨루가들도 갈 수 있을까 ? 088

2부 생명을 품고 있는 바다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은 가능할까 ? 102
외국에선 귀한 몸인데 한국에선 찬밥 신세, 국제보호종 상괭이 ? 108
머지않은 미래, 돌고래와 인간은 소통할 수 있을까 ? 115
돌고래들은 어떻게 새끼에게 젖을 먹일까 ? 119
전설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민물 돌고래 ? 124
바다 생태계를 위한 보석, 고래 배설물 ? 130
신비로운 바닷속 고래의 소리를 찾아서 ? 136
자유와 해방의 몸짓, 감탄 자아내는 돌고래의 점프 ? 143
3년에 한 번, 귀하디귀한 돌고래의 출산 ? 149
따뜻해진 한국 바다를 여행하는 바다의 거인, 고래상어 ? 154
한국 바다에 유일하게 남은 물범, 점박이물범 ? 161
내가 먹은 랍스터의 나이는 몇 살일까 ? 166
새 활주로와 다리 공사, 우린 어디로 가나요? 중국 분홍돌고래의 질문 ? 172
인어 전설의 주인공 듀공, 이러다 진짜 전설이 되어버릴지도 ? 178
만날 확률 90퍼센트의 노하우, 고래 관찰 관광에서 배우다 ? 184
온몸으로 느끼는 자연의 선물, 고래 축제 ? 193
누가 상어를 제주 앞바다로 불렀나
분리하고, 착취하고, 더럽히고, 빼앗고, 죽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행해온 행동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돌고래와 고래처럼 바다를 함께 나누는 해양동물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 한국에서 처음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이야기가 그나마 알려져 있지만, 바다에서 40년을 사는 돌고래들이 한국의 수족관에서는 평균 4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통계도, 부리가 휘어져 야생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던 복순이가 야생으로 돌아가 잘 적응해 새끼를 낳았다는 사실도, 수족관 사육 동물이 나이가 들면 은퇴해서 머물도록 바다 쉼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사실도, 육지에 올라온 점박이물범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무조건 바다로 돌려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 위기에 빠진 해양동물들을 올바르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돌고래 쇼를 보러 왔는데, 1인 시위 하는 것을 보니 잘못된 것 같아 돌고래 쇼를 보지 않겠다.” 아무도 수족관 돌고래 해방운동에 관심을 갖지 않는 듯 보였을 때 이 말은 큰 힘이 되었다. 때로는 사소한 응원 한 마디가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 핫핑크돌핀스가 2011년 처음 수족관 돌고래 야생방류를 주장했을 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가능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아시아 최초로 이뤄진 한국의 수족관 사육 돌고래 야생방류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6p

이 책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동물을 비인간 인격체로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 돌고래 쇼가 신기했던 예전과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도 야생동물일까? 살아 있는 동물을 꼭 눈으로 봐야만 할까? 제주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은 가능할까? 오키나와에서 살아 있는 것으로 존재가 확인된 마지막 남은 듀공 2마리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괭이의 90%가 멸종되었을 것이라는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알게 되면 달라진다. 제돌이가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