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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
저자 멜리사 벤
출판사 오월의봄(일원화
출판일 2019-05-20
정가 24,000원
ISBN 979118737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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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7

제1부 쉽지 않은 시작
제1장 | 스스로를 날씬하다고 생각하라 · 50
제2장 |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이며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 · 91
제3장 | 완벽함이라는 미신 · 141

제2부 약속들, 약속들
제4장 | 뛰어들 것인가, 낙오할 것인가? · 192
제5장 | 냉대기후에서의 사랑 · 232
제6장 | 변곡점 · 276

제3부 반항과 자원
제7장 | 여자는 어떠해야 하는가? · 320
제8장 | 딸들아, 일어나라! · 365
글을 마치며 | 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 · 415
감사의 글 · 429
주(註 · 433
참고문헌 · 450
옮긴이의 글 · 455
완벽함이라는 미신 부수기
저자는 어머니이자 앞선 선배 여성으로서, 우리의 딸들과 후배 여성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으며 어떤 문제들이 그들 앞에 놓여 있는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수많은 인터뷰와 다양한 통계 수치, 문화 콘텐츠를 아울러 짚어나간다. 특히 페미니즘들과 여성들의 싸움이 성취해온 진보의 가치를 짚으면서도 그에 수반되는 강력한 ‘백래시’와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 어쩌면 더 나빠진 상황들을 짚어낸다. 저자가 드러내는 여성들의 삶은 영국사회의 여성들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지금 동시대 한국사회를 살아내고 있는 여성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책에 등장하는 목소리들은 이렇다.

“솔직한 소녀들은 ‘암캐’로 여겨지고, 매력적이지 않은 소녀들은 ‘멸시’당한다. 10대가 되면 여자아이들은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남성중심적인 문화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들의 어머니도 똑같은 문제와 씨름한다. 소녀들은 자신의 실패를 능력 부족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성공을 행운과 노력의 덕으로 돌린다.”(151쪽

“사무실을 둘러보며 나이든 여성들은 어디에 있는지, 어머니들은 어디에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그곳에 어머니가 있다면, 언제 아이들을 돌볼까?”(211쪽

“남편은 좋은 사람이고 아이를 절대적으로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집안일을 많이 하지 않는다. 남편은 아기를 갖는 데 수반되는 일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훨씬 더 현실적이다. 그래서 남편이 집안일을 못한다는 것이 정말 걱정스럽다. 요리를 시키면 잘하긴 한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내가 일일이 알려줘야 한다. 남편은 그것을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우리가 아기를 갖게 되면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다.”(294쪽

저자는 자라나고 있는 10대 여성들의 삶에서 시작해 젊은 성인 여성들의 삶의 특정한 주요 단계들을 중심으로 일, 성, 사랑, 출산과 육아 문제를 다룬다. 지금의 여성들은 이전의 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