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서 시작해 조금씩 커져 가는 세상”
아이들은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라납니다. ‘나’만 존재하던 ‘진이’의 세계는 아빠, 책, 나무, 자동차, 하늘, 우주로 점차 확장되어 갑니다. 이렇게 나에게서 시작하여 거대한 우주까지 점점 커지는 세상을 바라보며 자아에 대해 탐구합니다. 간결한 글과 아이들의 맑은 눈빛을 닮은 경쾌하고 밝은 색을 활용하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행복한 어린이 그림책 『모두 나야』
그림이 사람과 세상을 위로할 수 있다고 믿는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이성표 작가의 신작 『모두 나야』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딱 맞는 그림책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드는 첫 생각입니다. 글자를 아는 아이들은 같은 구조의 문장이 반복되면서 쉽게 읽을 수 있어 신나고, 엄마 아빠도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입을 맴도는 운율에 점점 신이 납니다. 단순한 책이지만, 절대 쉽게 만든 책은 아니지요. 어른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의미들과 섬세한 구성을 찾아볼 수 있고, 아이들은 커다랗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에 시선을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림책의 빈 공간 가득 아이의 상상력, 엄마 아빠의 생각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와 엄마 아빠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책 『모두 나야』입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
작은 우리 아이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일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나와 엄마 아빠가 전부였던 아이들의 세계에 곰 인형, 자동차, 동물, 바람, 하늘, 우주가 하나하나 들어오면서 그 세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넓어집니다. 『모두 나야』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감각과 사고가 확장되는 과정에 맞추어 만들어진 책입니다.
눈을 돌리면 볼 수 있는 인형과 책장의 감촉, 아삭아삭 맛있는 사과, 엄마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등 아이들의 감각을 자극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