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전쟁과 평화의 살아있는 박물관 - 베트남 기행
호찌민 혹은 사이공, 쁘레노꼬
미토의 차이나타운이 차이나골목이 된 이유
작은 캄푸치아크롬, 짜빈
메콩삼각주의 중심지 껀토
어찌해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호찌민이라면
메콩삼각주, 강과 운하와 사람들
쌀풍선과 쌀국수
팜응우라오의 사랑스러운 키취
꾸찌터널과 악몽
전쟁과 평화
박물관 옆 미술관
다랏, 작은 보석이 어울리는 곳
냐짱 가는 길의 잊혀진 왕국
그때 그 나트랑, 냐짱
후에, 씨멘트로 덧발라진 고풍스러움
내 앞에 있는 두 개의 비무장지대에서
혁명과 호수와 36의 도시
「인도차이나」와 하롱만
앙코르와트의 영광과 킬링필드의 오욕 - 캄보디아 기행
국경 소묘
픽업트럭은 달린다, 차렁차페이와 함께
천년고도에 등장한 평양
달빛 아래 천년의 고도
프놈바껭의 풍선
앙코르의 새해 맞이
하루이거나 또는 한달이거나
오, 나의 귀여운 압사라
250m 상공에서의 앙코르와 풍선
앙코르와트
나는 신이다
여인의 성(城, 야즈나바라하의 보석
태국을 물리친 도시와 전쟁
시엠립에서의 마지막 밤
위대한 호수 똔레삽, 크메르의 아버지
똔레삽을 가로질러 프놈펜으로
프놈펜이라고 불렸던 낙원
4월의 프놈펜
킬링필드의 상징 뚤슬렝박물관
하트 오브 다크니스
새해 첫날 프놈펜 풍경
루트 넘버 4
헬로우 시하눅빌
마지막 폭격과 최초의 전투
와이어리스 캄보디아
깜봇, 손톱만큼도 변하지 않은
보꼬산의 프렌치메모리
메콩삼각주에 신고하고 프놈펜으로 돌아오다
스베이리엥으로 바벳으로
고요한 코끼리와 우산의 나라 - 라오스 기행
100만마리의 코끼리와 우산
역사박물관에서 보는 라오스
수직으로 날아가는 승리문
또 하나의 천국
에어아메리카, CIA 그리고 헤로인
루앙파방으로 가는 길, 20명이 죽었어요?
코끼리와 우산의 고도(古都 루앙파방
출판사 서평
▶한반도를 닮은 인도차이나에 관한 색다른 역사문화기행서
제국주의의 강점과 식민지, 독립에 뒤이은 극심한 전화(戰禍, 가난ㆍ질병ㆍ폭력이 지배하는 사회. 인도차이나의 현대사는 우리를 닮았다. 그뿐 아니라 전쟁으로 우리와 직결된 대상이다. 이 책은 5년 전부터 인도차이나 3국(베트남ㆍ캄보디아ㆍ라오스 곳곳을 10여차례 이상 방문한 저자가 올 상반기에 35일간 다시한번 기행한 기록을 모은 기행서이다.
가이드북과 앙코르와트 해설서 몇권이 고작인 상황에서 출간된 이 책은 인도차이나에 ...
▶한반도를 닮은 인도차이나에 관한 색다른 역사문화기행서
제국주의의 강점과 식민지, 독립에 뒤이은 극심한 전화(戰禍, 가난ㆍ질병ㆍ폭력이 지배하는 사회. 인도차이나의 현대사는 우리를 닮았다. 그뿐 아니라 전쟁으로 우리와 직결된 대상이다. 이 책은 5년 전부터 인도차이나 3국(베트남ㆍ캄보디아ㆍ라오스 곳곳을 10여차례 이상 방문한 저자가 올 상반기에 35일간 다시한번 기행한 기록을 모은 기행서이다.
가이드북과 앙코르와트 해설서 몇권이 고작인 상황에서 출간된 이 책은 인도차이나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거의 첫번째 시도가 아닐까 한다. 저자는 인도차이나의 고단한 현대사에 얼룩진 강대국의 횡포와 야만을 낱낱이 고발하는가 하면 그와 맞서 힘겹게 싸워온 인도차이나의 민중들에게 진한 애정을 보낸다. 그렇다고 저자가 미국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영웅적인’ 인도차이나란,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버린 도식에만 매달리지는 않는다. 이데올로기의 참화에 스러져간 수많은 희생을 발판으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철권통치의 늪에 빠져 있는 각국의 현실에도 날카로운 비판을 들이민다. 그는 인도차이나의 어제와 오늘을 묵직함과 경쾌함의 양날로 변주(變奏하고, 그 사이에 ‘우리’를 배치한다.
▶누가 베트남과 호찌민, 킬링필드의 신화를 건드리는가!
우리 사회에서 베트남과 호찌민은 일종의 터부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의 진보주의자에게도 베트남과 호찌민에 대한 비판은 금기였고, 오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