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다고? 힘이 세지 않다고? 겁이 많다고?
걱정 마! 우리에게는 지혜가 있잖아!
하마와 코끼리에게 당당히 줄다리기 시합을 제안한 산토끼의 발칙한 도전!
작고 약한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존 버닝햄의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
어느 날 산토끼가 하마와 코끼리에게 줄다리기를 하자고 했어요. 과연 줄다리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산토끼는 숲 속에 있는 코끼리에게 한쪽 줄을 당기게 하고, 반대쪽 줄을 잡고 강가로 갔어요. 그리고 하마에게 줄을 당기게 했지요. 코끼리와 하마는 당연히 산토끼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둘이서 줄다리기를 하게 되었던 거예요. 힘센 코끼리와 하마의 줄다리기 는 밤이 세도록 끝나지 않았고 결국 둘은 기진맥진 힘이 다 빠지고 말았지요. 매일같이 하마와 코끼리에게 비실비실 작고 약한 꼬마 녀석이라고 놀림을 받던 산토끼가 지혜를 발휘해 둘을 골탕 먹인 것이었어요.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키가 작거나, 몸이 약한 친구들은 놀림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이런 아이들 중에는 신체적인 약점 때문에 스스로 위축이 되어 자존감이 약해지고, 대인 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존 버닝햄이 그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든 책이랍니다. 존 버닝햄이 책에 등장하는 지혜로운 산토끼의 목소리를 빌려 말합니다.
“걱정하지 마! 작고 약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산토끼는 하마나 코끼리만큼 힘이 세지는 않지만 훨씬 똑똑하고 현명하지! 나보다 작고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하마와 코끼리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똑똑히 보았지?”라고 말이지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친구,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
그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들었던 옛날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뉴욕 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상,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