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아무도 모르는 나
상상 속의 나 / 김개미
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못하는가? / 김승일
내 맘대로 할 거다 / 성환희
김에서 밥까지 / 김준현
겨자씨의 노래 / 강은교
소녀들 ― 사춘기 5 / 김행숙
거꾸로 말했다 / 장철문
처음 면도하던 날 / 양영길
줄 달린 인형 / 김경구
딱지 / 이준관
먹구름도 환하게 / 박선미
[2부] 어른들도 때로는
사나운 언니가 되는 법 / 김응
눈사람 / 김원석
어른들도 때로는 / 김자미
꿈속에서 / 서정홍
피노키오 / 박제영
립스틱 / 공광규
목욕간 / 오장환
삼촌 / 김영롱
빵집 / 이면우
엄마의 울음 / 임길택
성선설 / 함민복
꼴찌를 위하여 / 이봉직
담요 한 장 속에 / 권영상
[3부] 우리 딱 통한 거지
배달 / 김유호
싸움의 법칙 / 이병승
붕어빵 / 송현
용서를 받다 / 박성우
달라서 좋은 내 짝꿍 / 신경림
내 남친 영호 / 김선우
인간성에 대한 반성문 2 / 권정생
달같이 / 윤동주
짝사랑 / 양정자
그 놋숟가락 / 최두석
막동리 소묘 172 / 나태주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 복효근
눈이 퉁퉁 붓도록 나무랑 싸웠다 / 김륭
하나처럼 ― 동주와 몽규 / 남호섭
천천히 와 / 정윤천
[4부] 파도의 말
걱정 많은 날 / 황인숙
데미안 / 고영민
징검다리 / 원무현
지는 해 / 정유경
파도의 말 / 이해인
못 / 김숙분
해바라기씨 / 정지용
흙 / 문정희
닭장 증후군 / 이희중
통사론 / 박상천
소금 / 류시화
내가 너만 한 아이였을 때 ― 아들에게 / 민영
내가 만약 화가라면 / 김남주
어린 나무 / 유형진
청소년 성장시선 『나를 키우는 시 1, 2』
알을 깨고 나와 성장의 날갯짓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응원가
창비청소년시선 19권 『나를 키우는 시 1 ? 알을 깨는 순간』, 20권 『나를 키우는 시 2 ? 날개가 돋는 찰나』는 기성 시인들의 작품을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골라 엮은 ‘청소년 성장시선’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시 「흰둥이 생각」으로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시인 손택수와 중·고등학교 교사 김태현, 한명숙이 엮은이로 참여하였다. 『나를 키우는 시 1, 2』는 중복되는 작품이나 작가 없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고루 담되 1, 2권을 동일한 흐름으로 구성하였다. 성장이 기본적으로 ‘나’의 내면과 육체 전반에서 일어난다는 것에서 출발하여, 1부에는 진로나 정체성을 고민하거나 2차 성징을 겪는 ‘나’에 관한 시들을 담았다. 2~4부는 ‘나’를 성장하게 하는 매개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2부에는 가족, 집, 고향 등에 관한 시를, 3부에는 학교, 친구, 이성, 학교생활, 선생님 등에 관한 시를, 4부에는 자연과 사회에 관한 시를 담았다.
성장은 청소년기에 반짝하고 이루어졌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 우리 삶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기에 이 시집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성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시집을 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더 이상 어린이날 선물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짓는 아이와(김승일, ?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못하는가?」 처음으로 면도를 하고 대학생처럼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는 중학생과(양영길, 「처음 면도하던 날」 먹고살기 위해 이력서를 쓰며 한숨 쉬는 한 청년과(오은, 「이력서」 나이가 들어 어린 시절의 어떤 것을 그리워하는 이를(유형진, 「어린 나무」 발견할 수 있으며, 시집 곳곳에는 끊임없이 자아를 탐색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어떤 식으로든 성장하기에,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의 면면이 이 두 권의 시집에 가득하다.
청소년 성장시선은 나와 너, 우리를 키우는